요코하마 일출이 4시 51분이라고....
이른 아침에 나가보니 풍경이 참 좋더라고
나가지 않을래 라는 남편의 한마디에 따라나섰다.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진정시키는 데는 유산소 운동이 절대적이라는...
걸어도 씩씩하게 빠른 걸음으로 걸어야 효과가 있다고
코치인 남편의 일장연설을 들어가며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건강에 좋은 워킹도 하고
좋은 풍경 감상도 하면 더더욱 좋은 것이지
오늘도 걷자 하나둘 하낫둘....
하여 요즘 아침 워킹을 시작했다.

벌써 해가 저렇게 떠 올랐다

언덕 위에 올라 선 여인
저 멀리 떠 오른 해를 보고 있으니 가슴이 벅차올랐다

이런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해 준 남편에게 감사를.....
매사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데
늘 깜빡깜빡 잊어버리고 아웅 거리며 산다.

가슴 벅차오르게 한 아침해를 담기 위해 얼른 폰카를 꺼내 들었다.

후다닥 한 장! 폰카에 담았다.

남편을 뒤 따라가며 한장 찰칵!

와~ 참으로 아름다운 고요한 아침이다
꿈같은 평화란 바로 이러한 것이리라

이쁜 아침이 밝았다.
참으로 깔끔한 여름아침이다.

여름아침은 바로 이맛이다
여름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이 맛에 늦잠을 잘 수가 없다...

동네로 들어서서 모퉁이를 돌아서 나오는데 머리맡에 뭐지?
올려다보니 위에는 석류가 주렁주렁

그리고 앞에는 청포도가 주렁주렁

그리고 아래는 왕방울토마토가 주렁주렁...

석류와 청포도는 한창 시작을 하고 있지만
방울토마토는 끝물이로구나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 화분에는 그동안 많은 수확이 있었으리라 생각되는
방울 토마토 화분과 각종 야채모종이 담긴 화분들이 줄을 서있다.
참으로 부지런한 주인님
어느새 아침해가 중천에 올랐다
어서 가자 집으로~
급한일이 생겨서
내일 새벽에는 갑작스레 한국으로 날아갑니다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생활 이야기 > 요코하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요코하마 항구의 아침 그곳에서 산책 길에 오르다 (37) | 2025.10.25 |
|---|---|
| 이삿짐이 모두 빠져나간 휑 한 집안 (36) | 2025.10.22 |
| 항구가 보이는 언덕 공원의 '여름 꽃' (45) | 2025.07.22 |
| 해 질 녘에 동네 산책을 나가다 (44) | 2025.07.20 |
| 축제는 즐겨야 맛이지 (38) | 2025.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