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생활/음식의 멋과 맛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찻잔

여름하늘~ 2025. 2. 8. 22:54

 

 

허름한 이 집은 카페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아지트가 된 우리의 단골 카페

셋이 뭉치니 런치를 먹고 자연스레 이 집을 찾게 된다

4명 중 한 명은 한국에 갔으니 오늘은 셋이서...

 

 

 

 

주문을 받으러 온 주인께 물어보니 

이 카페의 역사는 15년이 되었다고 한다.

아 역시 역사가 있구나~ 분위기가 남 다르구나 했어

 

주인님의 센스는 바로 서빙해 주는 찻잔이다

주문을 받으러 왔을 때 손님들의 옷 색깔이나

손님의 취향을 체크해 가는 듯하다

잠시 후 우리 앞으로 서빙된 찻잔을 보며

어쩜 옷색깔에 맞춰서 찻잔을 가져왔을까

어머 이 찻잔은 완전 내 취향이네 하며

즐겁게 찻잔을 감상하며 언제나 찻잔이 화두에 오르게 된다

 

 

 

 

 

 

나는 루이보스티를 주문했는데

따끈하게 루이보스티를 담은 찻주전자와 함께

이렇게 이쁜 찻잔을 가져다주었다

내가 찻잔을 내려놓고 찻잔받침 그림구경을 하며

꽃밭 같다며 이쁘다고 했더니

주인님도 참으로 즐거워하시네

 

다음에 이 카페에 오면

또 어떤 찻잔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 주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