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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요코하마

비 내리는 날, 사전답사로 장미공원에...

내일 모래 나에게 오는 손님에게

장미 구경 을 시켜 주고 싶었다

아니, 장미 절정일 때 장미구경을 시켜주고 싶었기에

이 날을 잡아놓고 초대를 했기에

장미 상활이 어떤지 궁금하여 조바심이 났다.

창밖은 비가 처절 처절 내리고 있었지만

사전답사 갈 시간이 오늘 밖에 없었기에...

비가 오면 어때! 나가보자구 하며

이른 아침에 눈 뜨자 말자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섰다.

 

'항구가 보이는 언덕 공원 (港の見える丘公園)'

'야마시타 공원(山下公園)'

 

 

남편의 카메라가 나를 향해 있길래

얼굴을 휙 돌렸다.

 

내 몰골이...아구구~~

잠에서 일어나자마자 모자 하나 눌러쓰고 나왔으니

비도 내리고 하니 완전 쌩얼로 말입니다

"오늘은 얼굴을 감추는 것으로 갑시다"

 

 

 

 

붉은 장미가 갓 세수를 한 말끔한 얼굴로

나를 보며 벙긋벙긋

 

 

 

 

머금고 있는 빗물이 무거워  자꾸만 고개가 아래로....

 

 

 

 

 

 

 

 

 

 

 

 

 

 

 

 

 

 

 

 

 

 

 

 

 

 

 

 

 

 

이상

'항구가 보이는 언덕 공원 (港の見える丘公園)'에서

장미 상황을 보고 만족만족

5월 9일 장미구경은 문제가 없겠구나.....

 

 

다음은 야마시타(山下公園) 공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항구에 인접해 있는 공원인 야마시타 공원(山下公園)에 오니

붉은 장미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내일 한국에서 큰언니가 옵니다

다음날인 금요일에는 이 장미공원에서

큰 언니와 사이토상, 헬레나언니 

처음으로 만나는 날입니다.

우리 큰 언니와 사이토상은 동갑

뭔가 재미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뒷 이야기는 나중에 들려드리겠습니다.

바쁜 일정으로 약 일주일, 답방을 드리지 못하오니

이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