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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낮, 요코하마 야마시타 공원의 사람들 지루한 가을장마 중이지만 그래도 숨 쉴틈은 주는 하늘이었다.흐리면 어떠냐 비만 안오면 됐지야마시타공원에 나서니 마침 이벤트가 많이 열리고 있었다사람구경이 참으로 재미있는 법이지 휴일 낮 야마시타공원의 사람들 훌라댄스 발표회가 있는 날이었네큰 구경거리! 인파속에서 서서 구경을 하다가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장소로 옮겼다. 오른쪽 우쿠렐레를 치고 있는 여인은유튜브 생방송 영상을 찍고 있는듯하다여인인데 목소리가 완전 허스키~~ 퍼포먼스뭘 보여주려나~~참으로 익살스러움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었으며나 또한 참으로 재미있게 구경을 했다 요코하마 항구에 정박중인 선박들 요코하마의 상징물인터콘티넨탈 호텔과 관람차 언제 타보려나저 쿠루즈 아카렌가에 모인 ..
추억의 장소 요코하마 그곳으로... 일본에 와서 두 번째 주일을 맞이했다.오늘 주일 미사는 도쿄에 있는 한인성당이 아닌요코하마에 있는 야마테(山手) 성당으로 가기로 했다.아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는 일본야마테(山手) 성당에 가서미사를 드리고 싶었던 이유는미사를 드리고 난 후 그 야마테(山手) 거리를 쏘다니고 싶었기 때문이다. 야마테(山手) 거리는 내가 추억이 많은 곳으로일본을 떠난 후 내가 가장 그리워했던 곳이 야마테(山手)이기에예전에 내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도 그렇게 그곳을 아무런 목적 없이그대로 그렇게 쏘 다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야마테(山手) 성당은 비록 나를 알아보는 사람도 없고,내가 인사드려야 할 사람 한 사람도 없는 곳이지만야마테(山手) 거리에 나갈 때마다야마테성당에 들러 성체조배를 하기도 하고,뒤뜰에 계시는 성모님께는 빠짐없이..
우리에게 있어서 일본에 가는 이유는... 서울살이 시작하고 10개월그 사이에 일본을 두 번 방문하게 되었는데그 두 번의 이유가 모두 손자와 관련되어 있음에손자가 우리에게 주는 영향력이 지대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사실 뚜렷한 이유 없이 일본에 선뜻 가게 되지는 않았다. "엄마, 윤이 유치원 입학식이에요""윤이 생일인데...""어, 그래? 그럼 갈까?" 이렇게 일본에 가는 이유는 단순 심플하다.윤이의 행사가 있으니 우리가 일본에 가는 목적이 뚜렷해졌다. 나이 들어가는 우리에게 있어서손자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는 것은 우리의 큰 즐거움이자커다란 화젯거리가 된다. 4살 생일을 맞았다.일본은 한 달째 비가 내리고 있다고 했다.우리가 일본 가는 날로부터 3일째 비가 내리는 날이었고강력 태풍으로 비바람까지 몰아쳐서 두문불출하고 지냈는데... 생일 당일, ..
서울 집에 돌아오니 그사이 계절은 가을로~ 약 보름 일본 나들이를 다녀왔다.서울에 돌아온 후 오늘은 일찍 눈이 떠지는 덕분에 새벽 미사에 나갔다9월 중순만 해도 새벽 5시 30분 즈음이면 그래도 동네가 어슴프레 밝아 있었는데새벽 미사를 위해 집을 나서보니 이제는 새벽이라기보다는아직 모두가 잠들어 있는 고요하고도 캄캄한 한밤중이었다. 내가 자리를 비운 그 사이에 절기는 어느새 여름에서 가을로훌쩍 뛰어넘어 있음을 느낀다.밤은 이렇게 더욱 캄캄한 겨울 속으로 점점 빠져 들고 있겠구나 오슬오슬하게도 추운 공기가 피부에 와닿았다.반팔소매 옷은 추울것 같아서 나름 긴소매라고 꺼내 입고 나갔는데칠부소매라고 팔목에 추위가 느껴져 팔목을 감싸며 오들오들했다.'좋은 시절 다 지나갔네~' 라는 생각이 문득 드는 걸 보면나는 확실하게 겨울보다는 여름형 인간임에 틀림이..
절친 사이토상과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풀다 사이토상을 만난 것은약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스포츠 지무, 에어로빅 시간이 끝나고 막 짐을 챙겨 나오는데"오쯔카레사마~(수고하셨습니다~)"하고사이토상이 내게 걸어온 그 말 한마디가15년이라는 긴 인연으로 이어져 오게 되었다. 지난 월요일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데엄청난 태풍으로 인하여 두문불출을 하게 되었으니당일 약속은 캔슬을 되었고 며칠 후에 만나게 되었다. 간자 SIX에서 만나서 우나기 덮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한참 나누다 보니밖에 대기 중인 사람이 많다는 것을 눈치채고이야기를 도중하차 하고 우나기집을 나왔다.그리고 우리가 즐겨 입는 옷매장에 들러 아이쇼핑도 즐기다가카페에 들러 차 한잔 앞에 놓고 긴 이야기 세계로 빠져 들었다. 약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우리가 처음 만나게 된 그 시절 이야..
한가위 보름달 처럼 하루 건너 한 번씩그렇게 후줄근하게 비가 내리더니오늘은 밤하늘을 밝혀주는 보름달이 휘영청두둥실 하늘에 떠올랐네요 즐겁고 뜻깊은 한가위 날보내셨는지요. 저는 일본에서 한가위를 맞이했습니다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게 된추석날 밤하늘에 두둥실 뜬 보름달을 보게 되자괜스레 반가움이 훅하고 밀려왔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 두둥실 떠서훤하게 불을 밝혀 나를 반겨주는 듯한 보름달은작년 이맘때 만났던 바로 그 보름달이라는 생각에 까지 미치자더욱 찐한 정겨움으로 다가 왔지요. 티벗님들 한가위 보름달처럼하시는 일, 원하시는 일그저 둥글둥글 순조롭게 잘 풀려 나가시길바랍니다.
태풍이 쓸고 간 다음 날 이른 아침 강둑 산책 길 아침에 눈을 번쩍 뜨고...순간 여기가 어디지??이곳은 일본! 예전에 살던 곳그 시절로 돌아갔나?? 서울에서의 그 시간들은 꿈이었나?어정쩡한 기분은 잠시잠깐! 커튼을 화들짝 여니 하늘이 화창하고 하늘에 간간히 떠 있는 구름들이어찌나 뽀얗고 예쁜지... "빨리 일어나요 산책 나갑시다~"시간이 벌써 6시 30분을 가리킨다. 후다닥...예전에 산책 다니던 강둑 길로 나섰다. 6시 54분 어제 난리를 쳤던 태풍호우경보로 툭하면 주의 경보가 들어오곤 했었는데태풍이 지나갔다고어제오늘 이렇게 다를 수가 있나태풍이 그 모두를 싹~ 쓸고 갔다 다리 건너 저 멀리에산 등성에 눈 띠를 두른 후지산도 보인다후지산은 지금쯤 눈 덮인 산이 되어 있겠구나... 산책을 끝내고 집에 들어서니..
태풍으로 모든 약속이 취소가 되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하루 종일 비가 무섭게 내렸다모든 약속 다 캔슬하고집안에서 빈둥빈둥거리며...아, 오늘 할 일도 많았는데...오늘은 사이토상, 헬레나언니를 만나는 날이었는데...긴자에서 쇼핑도 계획하고 있었는데...시간 아까운 하루가 되었다. 오후 5시즈음의 하늘 숫자 150으로 표시된 짙은 노란색!그 부분이 도쿄, 요코하마 지역으로오늘 하루, 정말 무섭게 비가 내렸다. 하늘이 내려앉는 줄 알았다19층에서 문 꼭 닫고 지냈으니 폭우 휘몰아 치는소리,바람소리는 모르고 잘 지냈으나 하늘이 온통 뿌옇게 내려앉아숨 막힐듯한 깝깝한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