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08)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제는 자전거 타지 않을 거야 "자전거 이제 안 탈 거야?""안 타면 버리던지..."얼마 전부터 남편이 내게 채근하는 말이다."버리긴 왜 버려요 아깝게..."라고 대답을 하긴 했지만내겐 숙제처럼 남아 있었다.버리자니 아깝고, 그냥 두자니 타지도 않으면서 자전거 보관료를 매달 500엔(약 5000원)을 내고 있는 것이 아깝고...하여 결단을 내렸다 이제는 자전거를 타지 않을 것이며!자전거를 버리기로! 요코하마로 이사 오기 전까지는 매일 같이 나와 함께 움직이는 나의 발이었고나의 분신이었다. 마트에 갈 때도, 스포츠짐에 갈때도, 공원에 갈때도, 지인을 만나러 갈 때도....그런데 요코하마로 이사를 와 보니 마트도 그러하고 전철역도 그러하고자전거 타기에는 너무 가까운 거리이고,길도 좁고 타고 다니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졌다.그러고 보니 .. 불친 앤드류맘님을 요코하마에서 만나다. 미국에 살고 있는 앤드류맘님과 인연은daum 블로그 불친으로 10년도 넘은 인연이다.앤드류맘님을 요코하마에서 만나기로 하고 했기에앤드류맘님과 주거니 받거니 완성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던그 시절이 생각이 나서옛 블로그를 검색해 그 시절 포스팅을 찾아 들어가 보게 되었다.그때는 큰딸이 대학원을 다닐 때였고 취업 전이었으니한국 취업과 일본 취업이라는 커다란 양 갈래 길에서 고민이 많았을 때였다. 대략 이쯤에서 앤드류맘님과 대화를 나눴을 텐데...하며 포스팅을 이리저리 들여다보았으나댓글, 답글들이 모두 사라져 버렸으니 어느 포스팅에서 이야기를 나눴는지그저 짐작만 갈 뿐이었다.마치 어릴 적에 살던 집을 찾아갔는데동네가 재개발이 되어 옛집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흔적은 없고새로 들어선 낯선 건물을 보며 대략 이쯤에 집이.. 사진 클럽 히요시 '사진전' 남편이 속해 있는 '사진클럽 히요시'사진 전시회에 남편사진 3작품 츨품했다. 제27회 사진 클럽 히요시사진전 2025년 5월 21일 (수) ~ 26일 (월) 10시~17시 "꿈은 카메라멘" "안녕하세요" "두 사람의 거리" 달래 지짐이와 달래 장 지난 4월에 포스팅 준비를 하다가 비공개 설정을 해놓고까마득하고 잊고 있었네요. 이제야 발견하고 공개합니다. 도쿄 근교에 있는 다카오산(高尾山) 가까이에 살고 지인이달래를 뽑았다며 한 봉지나 내게 내밀었다그런데 어찌나 차곡차곡 꼭꼭 눌러 담아 왔는지받아 드는 순간 묵직하게 무게가 느껴질 정도였다. 지인은 봄철이 되면 쑥을 캤다며 가져다주기도 하고이렇게 달래를 가져다주기도 하고가을엔 매운 고추를 건네주기도 하고...도심에선 정말 보기 힘든 귀한 것이니 받아 드는 순간부터얼마나 즐겁고 행복한지 정말 감사한 마음 가득하다. 첫날엔 달래를 가득 썰어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싹싹 밥을 비벼 먹기도 하고...음 꿀맛꿀맛 달래를 깨끗하게 손질하는 것이 귀찮았다에고~~ 이를 어쩌나~ 그래서남편과 사위에게 이 달.. 고혈압 소동 지난봄에 건강 정기 검진을 했는데 결과를 보고 기운이 쏙 빠져 내렸다. 콜레스테롤도 높고, 혈당도 기준치를 많이 벗어났고 혈압도 높았다.그야말로 트리플이 결성이 되어 정상범위를 넘어 나란히 앞서 가고 있었다."나, 혈압이 높다네" 했더니남편이 집에 있는 혈압측정기를 가져와 재어 주었는데1차 156, 2차 146! 숫자를 보며 깜짝 놀랐다.나는 평소에 혈압이 낮은 편이라 혈압 걱정은 한 번도 해본일이 없었기에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다.병원에 가니 앞으로 보름간 혈압을 기록해 보고 그 후에 판단을 하자며의사 선생님이 내게 '나의 혈압수첩'을 건네주었다 그 보름간은 긴장의 연속이었으며 긴장을 하니 혈압은 더 올라가고혈압이 올라가니 더욱 긴장되고 악순환이었다.걱정스러워 우울이 몰려오기까지 했으니...큰 언.. 아름다운 음악 소리는 장미 향기를 타고.... 오월은 참으로 이쁜 계절임을 요즘 실감을 하고 있다.벚꽃시즌과는 전혀 분위기가 다른 아름다움과 즐거움이 느껴지는해피한 달이라는 생각이 드는 요즈음이다.그렇게 느껴지게 하는 것은 다름이 아닌오월의 청명한 날씨였으며, 신록이었으며, 그윽하고도 신선한 향기를 지나가는 바람결에 실어 보내는 오묘한 빛깔의 장미였다.장미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있는 요즈음이다. 많은 사람들이 장미. 장미 하길래 왜 그러나?? 했더니이제야 고개를 끄덕끄덕... 수긍을 하고 있는 요즈음이다. 쏴~ 쏟아져 내리는 분수를 보니 시원하기 이를 데 없다장미향에 취해서 쏘다니다보니 갈증도 잊었었나갈증이 해소가 되는듯한 상쾌한 기분이 들어분수대 곁을 일렁일렁 쏘다녔다. 장미원에 생뚱맞게 피어있는 보라색 솜방망이 파꽃.. 참 좋은 언니들과 참으로 행복했던 날 내게 있어서 엄마와도 같은 큰언니가 일본으로 여행을 오게 되었다.이참에 나는 도쿄에서 만나게 된 언니들로서 성당에서 만난 헬레나 언니와스포츠 짐에서 만난 사이토상을 소개 해 주고 싶었다.이렇게 하여 나의 세명의 언니가 요코하마에서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우리 언니는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우리 학교 선생님이었으니나이 차이가 아주 많은 언니이다.내가 나이가 들어가니 그 시절의 잔잔한 추억들이 문득문득 떠올랐다. 나의 성장기에 참으로 많은 영향력을 주었던 언니가 벌써 79세가 되었다언니의 체력이 올해 다르고 내년이 다를 텐데... 하는 생각에 달하니마음이 급해져서 올 봄에 꼭 일본에 놀러 오라고 재촉을 했다. 벚꽃시즌은 여러가지 상황이 안 좋아서 장미시즌 때 놀러 오라고 날짜를 잡아서함께 여행을 가자고 청.. 비 내리는 날, 사전답사로 장미공원에... 내일 모래 나에게 오는 손님에게장미 구경 을 시켜 주고 싶었다아니, 장미 절정일 때 장미구경을 시켜주고 싶었기에이 날을 잡아놓고 초대를 했기에장미 상활이 어떤지 궁금하여 조바심이 났다.창밖은 비가 처절 처절 내리고 있었지만사전답사 갈 시간이 오늘 밖에 없었기에...비가 오면 어때! 나가보자구 하며이른 아침에 눈 뜨자 말자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섰다. '항구가 보이는 언덕 공원 (港の見える丘公園)''야마시타 공원(山下公園)' 남편의 카메라가 나를 향해 있길래얼굴을 휙 돌렸다. 내 몰골이...아구구~~잠에서 일어나자마자 모자 하나 눌러쓰고 나왔으니비도 내리고 하니 완전 쌩얼로 말입니다"오늘은 얼굴을 감추는 것으로 갑시다" 붉은 장미가 갓 세수를 한 말끔한 얼굴로나를 보며 벙긋벙긋 머금고 있는 빗.. 이전 1 2 3 4 ··· 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