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06) 썸네일형 리스트형 '집단 등교' 이른 아침 화창한 해가 온 동네를 환히 비쳐주는 날이면 햇살을 받으러 나가고 싶어 들먹이게 된다. 저 이쁘고 산뜻한 햇살을 쏘이고 싶다는....그야말로 일광욕의 충동이 일어 집을 나서곤 하는데집을 나서면 아침햇살이 전해주는 따스한 기운이참으로 따끈따끈하여 기분 좋은 아침이게 한다. 게다가 묵주를 들고 한알 한알 돌리며 걷노라면기도도 하고 일광욕으로 인하여 비타민 D도 섭취하게 되니그야말로 일석 2조의 만족감이 오는 뿌듯한 성취감이 있는 아침이 된다. 햇빛을 쬐면 피부를 통해 체내로 비타민D가 생성이 되어치매 및 인지장애 예방, 암예방. 뼈건강, 숙면이 된다고 하니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길에서 등교하는 아이들을 많이 만났다'아, 그러고 보니 등교시간이구나'사진에서처럼 특이한 것은 아파트 앞이나 동네.. 내가 이 은행알로 맛있는 밥을 지어 올리리이다 남편은 올가을 멋진 수확을 했다남편이 일하고 있는 공원에 수북하게 떨어지는 은행알을출근하는 날마다 한 움큼씩 주워와 손질하여 모아놓은 은행이집 냉장고 안에 수북하게 모아져서 나를 흐뭇하게 한다. 은행알을 종이통에 넣어 전자레인지로 2분 30초 찡~ 돌려까서 먹기도 하고, 겉껍질 속껍질 모두 까서 냉동실에 소복하게갈무리를 해 두었으니앞으로 찰밥이나 백숙을 할 때 쏙쏙 넣어서 고소하게 맛있는가을요리를 만들어 먹을 생각을 하니 흐뭇하기 짝이 없네 ㅎ 밥 위에 올려진 은행알의 노란빛을 보면 기분이 환하게 피어날 것만 같은지금 생각만으로도 즐거워지는 황금빛 은행알얏호~ 멋진 가을의 시작이다 고약한 냄새를 풀풀 풍기던 은행알이이렇게 앙증맞고 탐스럽고 이쁘기 그지없는 열매로 변신을 했다님편의 지극 정성이 만들어.. 산책길에 만난 후루츠 티 "도쿄는 단풍이 어때요?""도쿄는 아직 물이 전혀요~" 지난주에 지인이 내게 물어오는 이곳 안부에도쿄 쪽은 아직 단풍이 전혀 안 들었다고 답을 했는데....오늘 집을 나서서 주변을 둘러보니 곳곳에 단풍이.....오잉? 내가 잘못된 정보를 아주 거리낌 없이 흘려버리다니!그동안 내가 감기와 전투를 벌이느라 주변 자연변화에는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그런데 오늘에서야 단풍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세상에~ 어머나~어느새 이렇게 곱게 물들어 떠나가고 있었네 11월도 벌써 하순에 접어들었다. 동네 백화점에 갔다가 우연히 보게 된게이오대학 .. 간밤에 누가 다녀갔을까 "들어가서 자야지" 따끈한 카펫트 온기에 이끌려 스르륵 잠이 들었나 봐꿈결 같은 부드러운 음성에 눈을 떠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주섬 주섬 챙겨 들고내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웠다. '어? 그러고 보니 누가 나를 깨웠지??' 엄마는 하늘로 가신지 24년이 되었는데지금까지 내 꿈속으로 딱 두 번을 오셨다.큰 수술을 앞두고 병원침대에 누워있는 나를물끄러미 걱정스럽게 들여다보고 계셨다엄마를 붙잡고 무섭다고 밤새 엉엉 울었다 그리고 다음날 한번 더 다녀가셨는데나는 곧장 시골집으로 달려가 방문이란 방문은 다 열어젖혀가며엄마를 불렀다. 요즘 내가 툭하면 누워서 골골골 하고 있으니간밤에 엄마가 다녀 가셨나? "들어 가서 자야지" 수학여행 시즌 오사카 성 요즘은 화창한 가을빛으로 인하여부지런을 떨며 쏘다니고 싶은 계절이기도 하지만따끈한 아랫목이 그리워지는 계절이기도 하다.따끈한 전기 카펫에 등을 붙이고 누우면서서히 달궈지는 따끈한 온기로 인해 잠이 스르르 들곤 하니완전 꿀잠을 자게 되니 참 좋다. 오사카 여행을 다녀온 지도 벌써 한 달이나 된 것 같은데여행 날짜는 찾아보니 11월 2일로 겨우 열흘정도 지났구먼어찌 그렇게 한참이나 된 것처럼 느껴졌을까꿀잠 때문이었을까 사실 성 구경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정도로 따분하게 느껴지지만그 지역에 가서 그 지역의 성을 보고 오지 않으면그 지역을 봤다고 할 수 없겠지 하는...곳곳에 성이 참으로 많은 일본이라는 생각이 든다 성을 중심으로 어느 곳이든 이렇게 물이 휘돌고 있으니그 물을 건너자면 늘 이렇게 다리도 하.. 오사카는 이런 맛이지 오사카(大阪) 하면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이곳 도톤보리(道頓堀) 강이다.아래 흐르는 물은 정말 탁한 오염수로서 여름철엔 냄새가 지독하지 않을까 하는의심이 들정도로 물이 탁한 회색빛이다하지만 2003년 프로 야구 오사카 한신이 우승했을 때 초 흥분을 한 젊은이들이약 5300명이나 도톤보리강에 뛰어들어 그 당시 텔레비전에서 연일보도가 되어 유명해진 곳이다.2005년 우승 때는 일찌감치 방지벽이 마련됐지만 또다시 55명이 뛰어들었다고... 도톤보리(道頓堀) 강물색깔이 이 정도하지만 어쨌든 젊은이들이 그렇게 뛰어들어 유명해진오사카 도톤보리(道頓堀) 강에는 배가 관광객들을 실어강 주변을 관광시켜주고 있는 듯하다 돈코츠 라멘집에 쇼와 35년 창업했다고 하네내가 태어나기 일 년 전에 창업을 했다고... 내 나.. 오사카에 간다면 이것을 먹고 와야 한다는 오사카 하면 훅 떠오르는 먹거리요즘은 물론 각 지역 어디서나 먹어볼 수야 있겠지만본고장에 가서 먹어본다면 왠지 달라도 다를 것 같은 심리오사카 하면쿠시카츠, 타코야끼, 오코노미야키, 국물 없는 우동이것은 꼭 먹고 와야 할 일이다 쿠시카츠 눈을 부릅뜬 아저씨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쿠시카츠로맥주 좋아하는 분들이 술안주로 엄지 척하는 튀김이다남편도 오사카 간다는 계획을 하자말자 쿠시카츠를 먹고 와야 한다고벼르고 있었다.아저씨가 배에 붙이고 있는 말은''두 번 적시는 것 금지"라며 무서운 눈을 하고 지키고 서있다테이블 위에 큰 통에 담겨있는 소스에 쿠시카츠를 딱 한번 적셔내라는 말인데한입 베어 물고 또다시 소스에 쿡 찍어내면 안 된다는 말씀인 것이지문득 우리가 예전에 길거리 포장마차서 오뎅을 사 먹을때오.. 언니, 형부께서 10살만 더 젊었더라면... 지난달 한국에 갔을 때3박 4일 일정이라 그야말로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볼일을 보며펄펄 날아다녔다.아무리 바빠도 병중에 계시는 형부는 뵙고 와야지 하는 마음에우리가 내일 몇 시쯤에 병문안차 형부를 뵈러 가니다 함께 모여 점심 먹읍시다 라며 번개를 쳤다일본에서 희야가 왔다고 하니 다들 만사 제치고 나오셨다.작은형부께서 지난여름 형제 모임에 나오시고 근 두 달 가까이 입원을 하셨기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많이 좋아지셔서 형제들 식사자리에도 참석을 하셨다. 2차로 카페로 자리를 옮겼는데작은 언니 어릴 적에 엄마와 얽힌 에피소드를큰언니의 구수한 입담으로 이야기를 풀어내자다들 웃으며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그 분위기가 어찌나 좋던지 남편이 사진 한판 찍으라고 내게 싸인을 보내왔다. 문득 느꼈다언니 형부들이 10살만.. 이전 1 2 3 4 5 6 ··· 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