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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지원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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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손주 어린이집에서 첫날 이제 17개월이 된 손자 태윤이 태윤이 엄마가 5월 복직을 앞두고 태윤이를 4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했다. 결혼하고 처음 몇 년간은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즐기고 싶은 일도 많다며 아기 갖는 것을 내키지 않는다 하고 미루기만 하더니 막상 아기를 낳아서 키운 지 17개월 부부가 함께 어찌나 지극정성으로 아기를 잘 키우고 이뻐하는지 100% 육아에 올인하여 육아를 즐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기를 낳기 전의 생활도 물론 즐겁고 좋았지만 아기를 낳고 난 이후의 생활은 뭔가 꽉 찬 즐거움과 보람이 있다며 아기 태윤이를 바라보는 눈빛에 꿀이 뚝뚝 떨어진다 4월 1일 태윤이가 처음으로 엄마 아빠 곁을 떠나 어린이집에 가는 날 그때 나는 여행 중이었는데 여행지에서 태윤이 어린이집에서... 라는 사진을 받았다..
16개월 아기의 생애 첫눈 일 년에 한 번 내릴까 말까 하는 눈이지만눈이란 본래 이렇게 내리는 것이지 하며 마치 본때를 보여 주는 것처럼하늘나라 선녀님들이 하얀 가루 떡가루를 자꾸자꾸 뿌려주는 듯그렇게 펄펄 끊임없이 눈이 내리는 밤이었다베란다 창으로 내다보니 환하게 불 켜진 가로등 아래로 펄펄 흩날리는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이나 됨직한 어디선가 많이 본 풍경처럼 보였다 좋았다.눈을 보며 다음날을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는데 눈뜨자 말자 사진 찍으러 나섰는데에게게 이게 뭐야! 눈이 녹아서 질척 질척했다.영상 3도의 아침 기온이었으니 야속하기 그지없다아파트 주변 사진 몇 장만 찍고 들어왔다. 딸이 볼일이 있다고 태윤이를 내게 부탁을 하고 나갔다.우리 태윤이 눈구경이나 시켜 줄까 하며아기를 데리고 아파트..
marry christmas / 태윤이에게 첫 산타할아버지 저의 홈을 방문하시는 여러분 기쁜 성탄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 태윤이에게 산타 할아버지가 찾아오셨어요 놀란 토끼눈이 된 태윤이는 놀라서 울고 불고 난리가 났답니다 ㅎ
기다림 그리고 태윤이 탄생 스토리 2022년 1월 24일 "오늘 저녁에 저녁 먹으러 갈게요~" 갑자기 큰딸에게서 연락이 왔다. 무슨 일 일까?? 이렇게 갑자기 저녁 먹으러 오겠다는 일은 없었으니까... "선물이에요~" 하며 뽀얀 리본으로 묶은 상자를 우리에게 내놓았다. "오늘 무슨 날이야? 갑자기 웬 선물을..."을 하며 리본을 당겨서 풀고 상자를 여는 순간! 상자 안에는 병원에서 받아 온 한점 태아 사진! 나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나중에 영상으로 보니 남편은 눈물을 글썽이고... 그렇게 우리에게 아기천사가 찾아왔다는 기쁜 소식을 받았다. 딸 부부는 신혼을 즐기겠다며, 여행을 즐기겠다며 아기 계획은 당분간 없을 계획이라고 선포를 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여행을 다녔다. 그래 뭐 너희들 생각이 그렇다면... 하며 나도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저희 집안에 아기가 태어 났어요 정말 감동입니다 딸이 어젯밤 9시 넘어서 병원에 갔는데 오늘 아침 5시 55분에 순산했다고 사진이 왔습니다. 흥분이 되어 제가 손이 벌벌 떨리네요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신통하고 이쁘고 정말 뭐라고 표현이 안되네요. 이 감동을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장어구이 먹는 날 한국에서 여름철 복날에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먹는 것처럼 일본에선 여름이면 장어구이를 먹는다. 이 장어를 먹는 날이 다가오면 동네 슈퍼에서는 특설매장이 개설되고 숯불 위에서 굽히는 장어 냄새와 연기로 인하여 온 동네가 마치 잔칫집 분위기처럼 들썩거린다. 땀을 흘리며 부채를 부쳐가며 장어를 구우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장어를 사 가는 여름이면 볼수 있는 풍경인데.... 코로나 영향으로 그 풍경이 사라져 버렸다. 올해는 딸이 장어덮밥을 배달을 시켜 주었다. 평소 같으면 함께 먹으면 참 좋을 텐데 폭발하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신경이 쓰여서 함께 밥 먹는 것을 자제하느라.... 각자 집에서 먹기로 했는데 어찌나 허전하던지... 여하튼 고마워~ 맛있게 잘 먹을게~ 휴일 오후 시간, 남편은 그렇잖아도 시원한 맥주를..
시집간 딸과 친정엄마의 마음 "오늘 저녁 먹으러 올래?" "오늘은 바쁘고 내일은 갈수 있어요" "그래 그럼 내일 보자" 결혼한 딸이 가까이 살아 좋은점이라면 대단한 음식이 아니라도 내가 만든 밥을 문득 함께 먹고 싶을때 퇴근길에 오랜만에 들린딸 사위는 회식이라 못오고- 청국장을 끓여놓았더니 소리내며 냠냠냠 어..
딸들 생일을 이렇게.... 두딸이 생일을 맞이 했다 지원이는 6월23일 지수는 7월2일 더울때라서 둘째는 산후조리하기 좋은 계절에 낳아야지 했는데 둘째도 언니 처럼 더운 계절에 우리에게 왔다. 그렇게 언니처럼 언니를 따라 여름에 우리에게 오더니 자라면서도 늘 언니가 하는 것은 뭐든지 따라 하는 따라쟁이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