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76)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편의 세례식 지난 8월 31일 남편의 세례식이 있었다.내가 2000년12월에 세례를 받고 외짝교우로 약 25년이 흐르는 동안가톨릭 입교에는 손톱만큼도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는데...이제야 마음이 움직였다.지난 6개월 교리교육을 열심히 받고 오늘 이렇게 뜻깊은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부부가 나란히 앉아 한마음 한뜻으로 한곳을 바라보며 기도를 한다는 것부부에게 공통 화제거리가 하나 생겼다는 것일요일마다 부부가 함께 가야 할 곳이 생겼다는 것이것 만으로도 감사한 마음 가득할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한국에서 언니들과 불교 신자인 오빠까지도 참석하고...타 성당에 다니고 있는 사이토상, 헬레나언니 부부, 소피아부부까지 오고그야말로 집안 잔치 같은 분위기였던 하루 참으로 감사한 하루였다. 강신구(리.. 할아버지와 손자 할아버지와 손자는 통하는 것이 있다오늘은 할아버지가 손자 마음에 썩 들었나 보다손자가 할아버지 방에 가면서 할머니는 오지 마라고 밀어내고거실 문을 닫는다.이럴 수가! 할머니가 밥을 먹여줄 때는 그렇게 눈웃음을 치며태윤이는 누구 꺼?라고 물으면 할머니 꺼라고 대답을 하더니... 곧 3살이 되는 손자가 이제는 이렇게 저렇게 하루가 다르게 놀랍게 성장해 가는 것을 보며 언제 이렇게 컸나 하고 고개를 설레 설레~~혀를 휘두르게 된다. 어느 날 거실 풍경"뭐예요? "손자 장난감이 이제는 할아버지의 장난감이 되었나??"청소도 할 수 없고 다닐 수가 없잖아요?" 태윤이가 이모에게서 레고 기차선로 한 박스를 선물 받았다.태윤이가 기차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부터 엄청 아주 좋아하게 되었는데태윤이가 좋아하니 .. 남편의 베란다 장미가 꽃을 피웠어요 남편은 참으로 공부를 좋아하는 것 같다.무슨 일에든 착수하기 전에 책을 사서 마스트를 하고 난 후그러니까 이론을 마스트하고 난 후라야 실천에 들어간다는....테니스와 골프가 그러했고, 사진이 그러했고 현재는 장미가 그러하다. 정년퇴직을 하고 난 후 아르바이트로 공원일에 나가게 되었는데공원에서 만난 장미아저씨의 영향으로 장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지난 1년을 장미구경을 다니고 장미아저씨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가며장미에 관심을 가지더니 올해부터 6개월 인터넷 강좌를 듣겠다며6개월 과정 장미 책을 구입을 했다.헉! 6개월치를 한꺼번에!내 기준으로 봤을 때 한 두어 달 공부하다가 말겠지 했는데6개월 과정을 4개월 만에 마스트하고 시험을 봤는데 합격을 했다고 한다헉! 하고 또 놀랬다."아니, 장미 자격증을 .. 사진 클럽 히요시 '사진전' 남편이 속해 있는 '사진클럽 히요시'사진 전시회에 남편사진 3작품 츨품했다. 제27회 사진 클럽 히요시사진전 2025년 5월 21일 (수) ~ 26일 (월) 10시~17시 "꿈은 카메라멘" "안녕하세요" "두 사람의 거리" 초 봄 집안에서 열렸던 꽃 잔치 남편이 일전에 가지치기를 하고 버려진 매화 나뭇가지를 가져왔는데매화나무라고는 하지만 그저 한 자루의 나무 꼬챙이에 지나지 않았다.그런데 꽃병에 나무 가지를 꽂아놓고 매일같이 따뜻한 물로 갈아주고햇빛 들어오는 베란다 창가로 옮겨주며 정성을 다했더니매화가 소복하게 피어올라 우리를 감동시켰던 그 일은초봄을 맞아 우리 집 빅 뉴스거리가 되었다. 그 매화가 지고 나니 남편이 이번에는 장미 가지치기를 했다면서 붉은 장미를 한아름이나 안고 왔다.거실 한쪽 코너에 장미를 푸짐하게 꽂아 놓으니 그 분위기기 좋아서매일같이 차 한잔의 여유를 가지게 해 주었으며문득 베르사유의 장미라는 말과 함께 딸과 함께 여행을 했던프랑스의 드넓은 베르사유 궁전을 쏘다니던 생각이 떠올라서좋은 추억시간이 되었다 베르사이유 장미의 시대가 막을 .. 가방을 자꾸 만들어 주겠다고 하네요 큰딸이 요즘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태윤이가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할 때유치원에서 사용하는 가방은 모두 지정된 사이즈가 있기에그 사이즈를 찾는 것도 어렵고 만들수 밖에 없는 일인데....재봉틀 사용은 해보질 않아서 걱정이라며 고민 스러워했다. 그러다가 어느날 재봉틀을 구입을 해서 더듬더듬 조심스럽게가방과 신발주머니, 컵주머니 기타 등등다양하게 만들더니 어느새 제봉틀로 가방을 만드는 재미가 붙었단다. 지난해 겨울에 이러한 가방을 만들어 내게 내밀어서 깜짝 놀랐다육아와 일하느라 늘 바쁘다 하더니 언제 이런 것을! 하며 받아 들고 놀랬다어쨌든 고마워하며 지난겨울 내내 동네 나갈 때마다아주 만만하게 들고 다녔다. 소지품을 정리하기 좋게 속에는 저렇게 갖춰서 만들어 주었다.가방에 들어있는 물건을 찾기가 좋았다 포치.. 거실에 벚꽃 향기가 가득~ 벚꽃이 피었어요 요즘은 공원에서 카와즈 벚꽃 가지치기가 한창이란다지난번에는 장미 가지치기를 하고버려진 장미를 한 가방 담아와서 집안에 장미행기를 풍기더니요즘은 공원에서 또 카와즈 벚꽃 가지치기가 한창이란다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나무꼬챙이 몇 개를 들고 왔길래 뭐래 쓰려고요?? 하며 의아해 했더니카와즈 벚꽃나무 가지치기를 하고 버려진 나뭇가지라고 한다.그걸 어떻게 집안에서 꽃을 피우려고 하느냐며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며 고개를 설래설래 흔들었다.. 말인즉슨나뭇가지를 따뜻한 물에 꽂아둘 것낮에 햇볕이 따뜻한 곳으로 옮겨 줄것그리고 가지 아랫부분을 어떻게 잘라준다고 했는데??이점은 다시 한번 물어봐야겠다.. 그리하여.... 2월 6일 따뜻한 물을 꽃병에 담아서카와즈 벚꽃 나뭇가지를 깔끔하게 다듬어서 꽃병에 꽂았다벌써 꽃망울이 터.. 어느 날 손자와 함께 바람 부는 나들이 이렇게나 청정하고 이쁜 하늘의 오늘인데이런 날 집에 있다는 것도 주신 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그렇지 않니? ㅎ하여 손자 태윤이를 앞장 세우고 나들이를 나섰다. 걷는 것이 너무 늦어서 그야말로 이 달을 넘기면 병원에 가봐야 한다는...정해진 그날이 와도 일어설 생각을 안 하고 엉금엄금...걱정이 되어 다음날 병원에 가려고 예약을 했는데아기가 알아차렸는지 그날밤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한발 두발 걸음을 떼더라는...박장대소를 하며 병원예약을 취소했다는태윤엄마의 이야기 그렇게 늦게 걸음바를 시작한 아기가요즘은 잠시도 걷지 안 하고 하루종일 뛰어다닌다. 늘 저렇게 우리보다 앞장을 서서 달리니우리는 잠시도 눈을 뗄수가 없다. 하지만 아이고 예뻐라~~남자아이가 이렇게 이뻐도 되냐고... 늘 저렇게 분주하게 ..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