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이야기/생활 일기 (43)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정 많으셨던 어머님께서.... 가을이 오는가 했더니벌써 산타의 계절이 오고 있네요아파트 단지 내에는 이루미네이션이 반짝반짝밤을 아름답게 밝히고 있습니다. 인정 많으셨던 어머님께서노환으로 91세 생을 마감하시고어제 밤에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합니다.아직은 실감이 안나서 그저 멍할 따름입니다. 오늘 부랴부랴 짐을 챙겨 한국에 들어갑니다어머님을 하늘나라로 고이 잘 보내드리고 돌아오겠습니다. 건강한 12월의 겨울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집단 등교' 이른 아침 화창한 해가 온 동네를 환히 비쳐주는 날이면 햇살을 받으러 나가고 싶어 들먹이게 된다. 저 이쁘고 산뜻한 햇살을 쏘이고 싶다는....그야말로 일광욕의 충동이 일어 집을 나서곤 하는데집을 나서면 아침햇살이 전해주는 따스한 기운이참으로 따끈따끈하여 기분 좋은 아침이게 한다. 게다가 묵주를 들고 한알 한알 돌리며 걷노라면기도도 하고 일광욕으로 인하여 비타민 D도 섭취하게 되니그야말로 일석 2조의 만족감이 오는 뿌듯한 성취감이 있는 아침이 된다. 햇빛을 쬐면 피부를 통해 체내로 비타민D가 생성이 되어치매 및 인지장애 예방, 암예방. 뼈건강, 숙면이 된다고 하니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길에서 등교하는 아이들을 많이 만났다'아, 그러고 보니 등교시간이구나'사진에서처럼 특이한 것은 아파트 앞이나 동네.. 기침이 콜록 콜록 나가사키, 고토로 여행을 떠나기 이틀 전 기침이 콜록콜록~어? 나 아프면 안되는데...... 그러다 말겠지 뭐 하는 요행을 바라며 기침 이외에 다른 증상은 없으니 내게 단골로 찾아드는환절기에 잘 찾아오는 기침이려니 하고가볍게 생각하고 여행을 떠났다. 궂은 날씨의 연속이었는데여행지에서는 날씨는 어찌나 화창하고 좋은지 그야말로 행운의 나날들이었다.천혜 환경을 지닌 섬 오도의 풍경이 좋은 날씨가 받쳐주니그야말로 유리알 같은 아름다움으로 까지 느껴졌다. 맑고 청명한 전형적인 가을날씨 속 아름다운 섬 풍경에 매료되었지만그놈의 나를 잡는 콜록콜록...급기야 가래가 동반을 하는 컹컹거리는 기침을 참느라힘든 여행이 되었다. 집으로 돌아와 병원에 가니 요즘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라며이렇게 일주일치 약을 한 보.. 멀리 떠나가는 친구와 아쉬운 시간을 가지며... 여행에서 돌아오는 그날 서울역 근처에서 하차를 하니어둑어둑한 저녁이었다집으로 돌아오니 친구 남편님께서 열심히 냉면을 만들고 있었다.내가 서울에 갈 때마다 마음 편하게 자주 드나들었던 친구의 집은정이 많은 친구의 영향도 있었지만늘 마음편하게 대해 주셨던 친구 남편에게서 느낄 수 있었던충청도의 인심이 그대로 느껴지는 얼굴 가득한 미소 때문이었으리라. 참으로 감사합니다 친구남편이 준비해 주신 물냉면과 오붓한 상차림건배까지 곁들이니 이야기도 무르익어갔다내일 아침은 일찍 일어날 일도 없으니 늦잠을 자도 좋다는 친구의 말과 함께한잔 쨍~하고 옛날이야기도 곁들여가며 웃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좋았다그냥 좋았다. 친구는 집안 구석구석 참으로 아기자기하고 살림도 아주 깔끔하고 빈틈없이 잘한다어쩜 직장생활을 바쁘.. 친구와 함께 운치 있는 '아미 미술관'으로 충청남도 여행이라면 학창 시절에 대전과 속리산 여행을 했던 것 이외는가 본곳이 없는데 이렇게 보령과 당진으로 여행이라니지도를 펴놓고 위치를 확인해보며친구 덕분에 내가 서해안 쪽으로도 내 발길이 닿는구나 하며 흐뭇했다.충청남도 보령에 있는 대천 해수욕장에서 비록 바닷물에 발은 못 담가 보았지만서해안 구경을 멋지게 하고 당진에 있다는 아미미술관으로 버스를 타고 달렸다. 우리가 탄 여행사 리무진은 조용하게 휴식을 즐길만한참으로 편하고 안락한 버스였다.대부분의 사람들이 잠을 자기도 하고 명상에 잠겨 있기도 했지만친구와 나는 정말 오랜만에 만나 나란히 버스에 앉았으니 어찌 조용하게앉아 있을 수가 있으랴 밀린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잠자는 것도 아까웠다.계속하여 속닥속닥.... 이야기에 이야기는 끝이 없을 정도로 쏟.. 중학교 때 친구와 떠난 서천 나들이 중학교 때 친구 란이 와의 여행은 이것이 얼마만인지뚜렷한 여행도 못해보고 세월은 이렇게 흘러왔다. 아주 오래전에 란이가 일본에 왔을 때 카마쿠라 투어를 했었으며어느 해, 내가 한국에 갔을 때 강원도의 어느 펜션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들렀던 붉은 벽돌로 지어져 고풍이 물씬 느껴지는 풍수산 성당에 들어서서두 손을 모으고 머리를 조아렸던 때가 떠 오른다.그때는 서로 가톨릭신자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로서우연의 일치로 같은 신자가 되었다는 것에 대한 기쁨으로 인한기념방문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린 각자의 지역에서 제 각각의 삶을 살아 내느라 각자 바빴기에함께 여행을 떠난다는것은 생각도 못해봤다.우리 나중에 생활이 여유로워지면해외로 환갑여행을 떠나자는 말을 한적은 있는데그마저 코로나로 묶여버렸다.이번에 근 4.. 언니와 함께 보낸 시간이 이렇게 아름답게 남았다 선비촌에서 하룻밤을 자고 그렇게 반짝 만나고 언니와 헤어지고 나니도무지 이대로는 섭섭해서 안 되겠더라나는 일정을 살짝 변경을 하여 큰언니가 있는 대구로 날아갔다.그야말로 나는 한국에 오면 짧은 기간 안에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다 "언니야 우리 영화 보러 가자, 내가 언니 영화구경 시켜줄게"날씨도 더운데 어디 쏘다닐 것도 없이 시원한 영화관에서 팝콘도 사 먹어가며 남들 하는 것 다 해보자" 후훗!(내가 영화 구경 시켜준다고 큰소리를 쳤는데영화티켓은 일찌감치 언니가 예약을 하다보니...) 새벽 3시쯤에 눈을 떠 같은 침대에서 자던 언니와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그리고 눈을 뜨니 6시가 훨씬 넘었다 "언니 아침 운동 가야지" 하며 곤히 자고 있는 언니를 깨웠다가까운 학교 .. 사과가 익어가는 계절 영주에서 아침을 먹고 시댁이 있는 문경까지형부께서 차를 태워주셨다. 산을 굽이 굽이 돌아서 작은 마을로 들어서며 마을입구에 있는 학교를 가리키며"형부, 윤서방이 저 학교에 다녔다고 해요" 하니형부께서 웃으시며"윤서방이 이 작은 마을에서 커서 지금 도쿄에서 일을 한단 말이라?윤서방이 정말 출세했네~"라고 웃으시며 말씀을 하신다.예전엔 작은 형부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더니이번엔 큰 형부께서 차를 태워 주시면서 똑같은 말씀을 하시네 후후훗!이 말씀인즉슨한참 나이 어린 동서 윤서방이 기특하다는 말씀인 것이지 동서, 내일 이른 아침에 동네 산책 갈래?시골의 이른 아침 공기와 풍경이 참으로 그리웠기에....6시에 일어나서 가자이른 아침 산책을 하고 싶어 몸살 난 사람처럼 나는 남편과 동서, 시동생까지 부추겨 ..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