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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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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테의 이름난 케이크집 ENOKITEI 예전에 이러한 글을 포스팅한 적이 있다 https://grasia61.tistory.com/1997 야마테 거리에서 발견한 케이크 집 오랜만에 야마테거리로 산책을 나섰다. 뚜렷한 목적 없는 오로지 산책을 위한 산책이었다. 나무가 우거진 곳 산책 중에 만난 호기심을 자극하는 건물 ENOKITEI 에노키테이 홈메이드 케이키 집이란 grasia61.tistory.com 혼자 솔방솔방 야마테거리를 걷다가 발견한 케이크집 지날 때마다 늘 이렇게 줄을 서있고 붐비길래 그대로 통과하며 언제가 꼭 한번 들어가 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올봄에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는.... 벚꽃이 한창 폼나게 분위기를 조성하던 날이었다. 이른 아침에 야마테 거리로 산책을 나와 술렁술렁 산책을 하다가 보게 된 케이크집 '에노..
길거리 주전부리 휴대폰에 들어있던 사진을 보다가 "아, 이것!" 하며 반가웠던 먹거리가 나를 고정시켰다. 지난가을 11월 초 지인들과 위령성월을 맞이하여 가톨릭묘원에 들렀다가 점심으로 소바를 먹자며 찾아간 곳 우리의 발길을 멈추게 했던 특급의 주전부리 와~~ 맛있겠다 그렇잖아도 점심때가 좀 지나서 출출하던 차에 우리는 보기만 해도 좋아서 입을 못 다물었지 불판에 노릇 노릇하게 지져 낸 것이 있는가 하면 콩가루에 묻혀 놓은 것 두 종류가 있었다. 두 가지 다 맛있어 보였다 하지만 두 개나 먹으면 배 불러서 점심을 맛있게 못 먹을 것 같고 그냥 지나치자니 섭섭하고... 그럼 반띵 하자며 2개씩 총 4개를 사서 네 명이서 반띵을 했다 쩝쩝쩝... 좀 아쉽지만 내 사랑 소바를 위하여 후훗! 지나가는데 이런! 당고도 보이네 5종..
겨울철엔 역시 뜨끈뜨끈한 우동이 최고지요 지난가을에 다녀온 후지고코(후지산 자락 5개의 호수)는 야마나시현(山梨県)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야마나시현에 가면 꼭 먹고 와야 할 그 지역 음식이라면 호우토우 라고 하는 넙적한 면발의 뜨끈뜨끈한 우동이다. 겨울 오슬오슬 하게 추운 날이면 나는 이 호우토우가 먹고 싶어 진다. 후지산 자락의 사이코라고 하는 호수 언저리에 있는 촌락에 갔을 때 그곳에서 먹었던 호우토우이다. 나는 야마나시 시내에 있는 호우토우 전문점에서 먹고 싶었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다 보니 촌락 안에 위치하고 있는 음식점에서 호우토우를 먹었다. 호우토우 우동 면발은 이렇게 넓적하고 두껍다. 집에 가서 내 식으로 끓여 먹고 싶어서 야마나시에서 이러한 생 호우토우 를 사 왔다. 면에 밀가루가 묻어 있어서 왠지 더 맛있게 느껴진다. 딸네 식구까..
신년 뮤지컬 콘서트 2024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딸들과 함께 한 시간 여자 셋만의 외출이 이 얼마만인가 '새해 뮤지컬 콘서트 2024' 시부야(渋谷)에 있는 히카리에 11층 '토큐 시어터 오브'에서 열렸다. 뮤지컬 가수의 시원스러운 노래도 기대가 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딸들과의 외출이 가슴 두근거리게 하는 가장 화려한 외출이다 시부야 Hikarie 공연이 3시부터이니 좀 일찍 만나서 타이요리로 런치부터 했다 디저트로 먹은 호박 푸딩 음료를 주문할 때 아이스를 시키느냐 뜨거운 차를 시키느냐에 따라 나이를 가늠한다더니 역시 딸들은 아이스커피를 시키고 나는 뜨거운 라테를 시켰다 이럴 땐 엄마의 잔소리가 또 한마디 나간다 "얼음물 너무 마시면 안 좋은 거야~" (맨 왼쪽) 해리슨 지(J, Harrison Ghee) 브로드웨이 뮤지컬 '..
오랜만에 느껴 보는 연말 분위기 여전히 코로나는 맴돌고 있다지만 오랜만에 맛보는 연말 분위기다 인플루엔자도 유행하고 있으니 예방접종도 하고 조심하라는데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여태껏 접종도 안 하고 만남과 행사가 많았던 12월을 보내고 있었으니.... 평소 친하게 지냈던 4부부 중 한 부부가 지난 9월초 한국으로 발령이 나서 귀국을 했는데 연말휴가를 이용해 도쿄에 나왔기에 만남을 가졌다. 만나기로 한 도쿄 히비야(日比谷)에 도착하니 디즈니 애니메이션 음악이 광장 가득 울러 퍼지고 있었다 역시 영화관이 많은 이곳이다 보니 영화의 거리 같은 느낌이 들고 괜스레 들뜨는 마음이게 했다. 이 얼마 만에 나와보는 히비야(日比谷)인가 예전, 예전이라 함은 코시국 이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곳에 영화관이 많으므로 그 시절에 영화 보러 몇 번 와 본 적이..
맛과 멋이 있는 프랑스 요리로 대접을 받다 남편친구님이 우리에게 야경이 멋지게 보이는 곳에서 근사한 식사를 사주겠다고 하셨다니 무어라 감사를 표해야할지... 그런데 술을 좋아하는 두 사람의 아저씨들인데 어찌 프랑스요릿집으로 예약을 했을까 의아했는데... 연말을 맞이하여 오늘은 두 사람의 여자를 위해 특별히 프랑스 요리를 선택했다고 하여 그렇게 깊은 뜻이! 하며 감동을 받았다 레스토랑이름은 '모나리자' 그리하여 입구에서 '모나리자' 님이 미소로 우릴 반겨 주었다. 정말 오랜만입니다 이렇게 친구를 만나러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장의 투명한 접시를 포개어놓았는데 접시와 접시 사이엔 생화 꽃잎으로 장식을 했기에 접시가 모두 무늬가 다르다고 하여 기웃기웃 남의 접시 구경을... 그러고 보니 다들 접시 무늬가 다르네 이쁘다~~ 내 접시가 제일 화려했네 ㅎㅎ..
소바의 참맛을 이제서야 알게 되다니... "나는 소바 별로 안 좋아해요"라며 그냥 관심밖으로 밀려났었던 소바였는데 이제는 그 소바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오랜만에 가을풍경이 물씬 풍기는 가을 공원으로 지인들과 런치를 먹으러 나갔다. 뭐지? 왜 이렇게 줄을 서 있는 거야? 줄을 서 있다면 분명 이 집은 맛집일 텐데.... 군중심리가 요동을 치려고 한다. 이렇게 훤히 들여다 보이는 통유리 속에는 소바반죽을 칼로 자르다는 표현을 써도 될 정도로 자로 재듯 넓적한 칼로 쿵, 쿵, 쿵 잘라내는 모습이 어찌나 신중하고 진지해 보이던지 이 집이야말로 분명 소바가 맛있겠다는 기분이 들 정도이며 그야말로 장인정신이 느껴졌다. 이 집에 우리도 줄을 설까?? 했는데 이 동네를 잘 아는 지인이 뒤쪽으로 다른 집으로 가보자며 앞장을 섰다. 줄을 서야 한다는 것을 맘..
특별난 몽블랑 케이크와 카모마일 "차 한잔하고 갈까요?" 햇빛 좋은날 지인들과의 만남 햇빛 좋은 가을 날도 참 마음에 들지만 지인들과 함께 펼쳐지는 수다 수다 수다.... 4명이라면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한 마디씩만 해도 푸짐하기 이를데 없는 것이지 귀는 즐거워 쫑긋쫑긋 입꼬리는 씩~ 올라가게 되는 것이지 거기에 달짝한 케이크 한 조각에 따끈한 차가 곁들여지면 더 아쉬울 것이 없는 것이지 산봉우리처럼 푸짐하게 올려진 몽블랑 케이크 프랑스와 이탈리아 국경지대에 4,809m의 높고 아름다운 산으로 세계적인 등산 명소라고 하는 몽블랑 산(Mont Blanc)이 있다고 하는데 이 몽블랑 케이크 이름은 거기서 가져온 말인가?? 하는 생각이....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 에구! 초점이 빗나갔네 이러는 걸 대비하여 같은 구도라도 몇 장은 찍어야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