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예쁜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백문조 '핑구'가 하늘 나라로 갔어요 8년 3개월을 우리 집에서 우리와 함께 지내던 백문조 핑구가 지난 1월23일 19시에 우리를 떠났다. 새들은 다 그렇게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는 신호도 없이 갑자기 푹 쓰러져 떠나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 핑구는 평소에도 깔끔 떠는 깔끔쟁이였기에 떠날 때도 그렇게 평균수명을 다했다고 깔끔하게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떠난 것일까 아니 신호를 보냈는데 우리가 미처 몰랐던 것일까 마침 딸네식구들이 와서 저녁을 먹고 핑구집 청소를 하는 시간이라 핑구도 새장에서 나와서 우리 식구들 이 사람 저 사람 어깨 위를 차례로 날아다니며 앉기도 하고 받아놓은 물에 목욕도 하고 여느 때와 다름없는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세면대 앞에 서있던 남편이 "어!? 핑구 왜 이러지?" 하며 남편이 큰소리를 치길래 우린 모두 "왜요? 왜?" 하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