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별식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들자 이별이라는... 일본에서 생활을 한지도 어언 24년 그리고 1차로 일본에 와서 생활한 2년을 합치면 26년이라는 긴 세월이었으니 일본에게 알게 된 참 많은 한국인들을 한국으로 떠나보냈다. 초창기엔 떠나간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서 마음을 잡을 수가 없어서 힘들어했던 일들도 많았지만 이젠 일본에서 이렇게 오래 살다 보니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도 익숙해져서 언제부턴가 누군가 귀국한다고 해도 무덤덤해지는 나 자신을 느끼게 되었다. 무덤덤이라함은 그 모두가 나를 지켜내기 위한 내가 내게 거는 일종의 최면술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친했던 사람이 귀국을 한다고 하여 그때마다 마음이 허하다고 징징거린다면 어찌 내가 이곳에서 생활을 해낼 수 있느냐는 말이다 한국에서 이사 왔다는 사람들의 첫인사를 받으면 주로 "어디서 나오셨어요?"라고 즉..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