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에게물을주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얼핏 보고 노숙자인 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아침 산책을 나갔다.이른 아침햇살 이거늘작렬하는 태양빛은 한낮의 햇살 못지않다.달그락거리는 물건 부딪치는 소리를 내며누군가가 지나가는 소리가 났다 얼핏 보아차림새가 남루하길래노숙자인가 보구나 했다. 꽃밭이라고 하지만 타들어가는 날씨에가뭄이 들어 이렇게나 볼품없는 꽃밭이 되어있었다.돌 보는 이가 없다 보니 이 모양이 되었나 보다척박한 땅이지만 백일홍이 있어 사진을 찍기 위해 올려다보니좀 전의 그 남루한 여인이 달그락 거리며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몸에 지니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물조리개였다그것도 하나가 아닌 두 개씩이나... 허리가 너무 굽다 보니 머리가 보이질 않는다. 내 눈길은 백일홍이 아닌 물조리개를 든 여인에게로 쏠렸다. 여인은 힘겹게 오름 막 길을 올라가고나는 내림 막..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