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후링의 소리를 들으며 맛차(抹茶)를... 이른 아침부터 온 아파트에 울려 퍼져 들려오는 매미소리 "어서 일어 나거라 벌써 해가 중천에 떴다~" 그 옛날 아침잠이 많은 딸을 깨우는 그리운 엄마의 소리처럼 아침잠을 깨우는 매미소리는 정겨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여름의 소리이다. 아, 여름이로구나~ 남편과 정원에 들렀다가 찻집 입구에 내다놓은 맛차(抹茶)셋트 메뉴판이 우리를 유혹했다 "들렀다 가세요~" 찻집에서 내다보는 정원 풍경이 또 다른 맛이지 어디 어디 .... 뭐해? 응~ 은은한 초록빛으로 마음을 정화시키는 중이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천천히 천천히 .... 음미하듯 말이지 나는 어때요? 바람에 팔랑팔랑 꼬리를 흔들며 내 눈앞에서 살랑거리며 들려주는 맑은 시냇물 같은 여름의 소리 그것은 후링의 소리 따뜻한 맛차(抹茶)를 조금씩 조금씩 나는 여름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