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잔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름다운 봄날은 가고 후훗 웃기는 일이지 벚꽃이 간다고 하여 봄이 끝나가는 것처럼 호들갑이로다 이제 진짜 봄이 시작되고 있구먼 내 말이 그 말이다. 벚꽃이 절정을 이루던 지난 4월 첫 주일 미사를 마치고 성당을 나서니 어찌나 화창한지 눈이 부셔서 하늘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던 날이었다 봄날씨는 이 정도는 되어야 봄이라고 할 수 있지! 하며 그야말로 봄의 본때를 보여 주는 듯한 날이었다 이대로 집으로 가기는 섭섭하여 몇몇 지인들과 성당 앞에 위치하고 있는 호텔 '친잔소'의 정원으로 벚꽃구경을 나섰다 코시국 때는 호텔 숙박객 이외에는 출입금지였는데 이제는 활짝 호텔 내 정원을 일반공개를 하고 있었다. 그동안 매일같이 칙칙한 봄 날씨를 보며 벚꽃들이 피어? 말어? 하며 옆친구들 눈치를 살펴가며 야금야금 피긴 했지만 이날은 눈치 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