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된장국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엄마가 끓여 주시던 시래기 된장국 지난 12월 동네에 있는 일본 성당에 미사를 나갔을 때 일본 사람이 내게 혹시 무청 필요하냐고 물어왔다. 본인은 필요 없다며... 나는 반갑게 내가 가져가겠다며 받아서 왔다. 무청은 햇빛에 널어서는 안 된다는 걸 귀동냥 눈동냥으로 익히 알고 있었기에 무청을 좋다고 받아 오기는 했는데 어디다가 널어야 하나 아파트 생활이고 특히 집이 정남향이라 베란다 한가득 햇빛이 쏟아져 들어오는데 어디 감출 곳이 없네 고민을 하면서 집으로 왔다. 앗하 뒷베란다가 있었지 평소에 뒷베란다는 쓸 일이 전혀 없었는데 이렇게 쓸 일이 생기는 구나야 길게 줄을 달고 이렇게 널었다 ㅋㅋㅋ 내가 봐도 너무 재미있는 풍경이라 이 사진을 지인들에게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보냈다 지극히 한국스러운 풍경이라며 다들 재미있어했다. 그런데 비가 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