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테마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쿄도심 야간 나들이 한국에서 남편 친구 부부가 일본으로 온천여행을 왔다가 도쿄에 들린다며 연말을 맞이하여 근사한 곳으로 가서 저녁을 사주겠다고 연락이 왔단다. 아니 오시는 손님인데 우리가 사줘야지 무슨말이야? 그러고 보니 문득 아주 오래된 예전에 나의 고등학교 친구부부가 일본으로 여행을 왔다고 하여 만났는데 아이들 학습지와 십자수를 넣어 예쁘게 만든 미사보 주머니를 선물로 주고 갔다. 가면서 나더러 고생이 많다며 친구가 눈물을 흘렸는데 그때 그 눈물이 내게 위문처럼 느껴졌다. 그 당시 나는 사실 문화도 다르고 언어가 서툴러도 해외생활의 그 모든 것은 나에게 있어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던 젊었을때라서 해외에서의 삶이 그렇게 고생처럼 느껴지지 않았던 시기였기에 친구의 그 모습이 오히려 겸연쩍게 느껴졌다. 젊어서 하는 고생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