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와쿠타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 내리는 하코네(箱根) 2 / 케이블카&로프웨이 이른 아침 일어나니 호텔 정원으로 비가 추적추적 어제부터 내린비가 장맛비처럼 모처럼 집을 나섰거늘 오늘 하루쯤은 맑은 날을 보여주면 얼마나 좋아 하며 하늘을 올려다보니 어? 구름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푸른 하늘이 살살 달래 가며 비구름을 밀어내고 있는 것 같아 어쩜 푸른 하늘을 볼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온천호텔에서 하루를 푹 잘 쉬고 다시 고라(強羅) 역으로 나왔다. 소운잔(早雲山) 가는 첫차를 타기 위해 왔더니 마치 전세를 낸 것 같이 객실 한 칸에 한두 사람이었으니 여유롭여서 좋았는데 무엇보다 우리가 맨 뒤쪽 자리를 독차지하게 되어 좋은 영상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등산 케이블카를 타고 달리니 길 옆으로 줄지어 서서 손을 흔들어 주는 철 지난 수국이 애잔하기만 하다 시들면 꽃잎을 우수수 떨구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