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이쿠(俳句)전시회를 가진 백화원의 가을 백화원(百花園)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함은 백가지 품종의 꽃이 있는 정원이란 말일까. 그 꽃들이 일년 내내 바통을 받으며 피고 지고 피고 지고 하겠다. 마음 같아선 백화원에 가까이 산다면 연간 패스권을 끊어서 일주일에 서너차례 오며 가며 백화원에 들린다면 사계절 피어오르는 풀꽃들을 전부 섭렵할 수 있을 텐데.. 나의 훌륭한 놀이터가 될 가능성을 다분히 갖춘 곳이데... 하는 아쉬움과 욕심이 생기는 곳이다 백화원은 이렇게 대나무와 가녀린 나무들과 풀이 우거진 곳이다 ㅎㅎ 이렇게 우거지다 보니 모기도 엄청 많다 이곳에 올 때는 필히 긴소매 긴바지를 입어야 한다 그리고 모기 물린데 바르는 약은 필히 챙겨 와야 한다 그들은 내 손등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니까 때마침 백화원에서는 하이쿠(俳句) 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