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네온천여행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딸과 함께 떠난 온천 여행 1 창밖에 토닥토닥 떨어지는 비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었는데 한밤에 문득 눈을 뜨니 여전히 창밖에선 토닥토닥 토닥토닥.... 그 비 소리를 들으며 또다시 스르륵 잠이 들고, 또다시 잠에서 깨어나니 내게 더 자라고 빗소리는 토닥토닥... 웬 찬비가 이렇게 지칠 줄도 모르고 이틀째 이렇게 내리고 있는 것일까 그런데 이상도 하지 잠결에 들려오는 비 소리는 어찌 이렇게 자장가처럼 들리는 것일까 집 떠나서 잠을 자는 날에는 사소한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여 그 소리 때문에 잠을 잤니 못 잤니 하며 구시렁거리는데 밤새 창 밖을 끊임없이 때리는 비 소리에는 아주 푹 잠을 잘 잤다. 하코네 온천장에서 딸과 함께 들었던 운치 있는 비 소리로 인하여 마치 고향집에 가서 푹 잠을 자고 온 것 같은 즐거움이... 창이 어슴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