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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요코하마

아파트 단지내 문화행사/ 훌라댄스

일주일 만에 또 태풍이 올라온다고 날씨가 난리를 친다.

아파트 단지내 가을 문화행사가 아파트 앞 광장에서 열린다고

한 달 전부터 공지가 돌았는데 태풍 영향으로 비가 오락가락하니

실내 다목적홀에서 열린다고 한다

약 2시간 동안 열리는데 그중에 관심있는 훌라댄스 공연을 보러 갔다.

 

 

엄마와 딸이 함께 하는 훌라댄스라 하여 더 흥미로워진다

아, 예쁘다~~

 

 

 

꼬마들이 아주 능숙 능란하다

훌라가 몸에 익은 솜씨로다

더구나 엄마와 호흡을 맞춰서 댄스를 한다는 것이 참으로 의미가 있고

멋진 추억이 되겠구나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온후 동안 깡그리 잊고 있었던

나의 훌라댄스가 슬그머니 고개를 들고 꿈틀거리는 듯하다.

다시 시작해 봐야 하지 않겠어? 하며

나의 딸들은 다 컸으니 딸과 함께 훌라는 안 되겠구나

손녀가 생기면 함께 훌라를 해본다면?

'할머니와 손녀가 함께 추는 훌라댄스'

어때? 멋지지 않을까?

딸들이 손녀를 언제 낳아 주려나

후훗! 꿈도 야무진 할머니다.

 

 

 

다들 훌라댄스 공연에 집중하느라 정말 화면이 정지 상태이다.

 

 

 

나의 관심은 이 엄마와 딸에게...

이뻐 이뻐 완전 이뻐

 

 

 

 

 

가운데 치어리더 복장을 한 꼬마는

프로그램 첫 순서 치어리더 공연 때 나와서 솜씨를 발휘했겠구나

꼬마들의 치어리도 공연은 어떠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그런데 이 꼬마는 훌라댄스를 어찌나 진지하게 눈 하나 깜빡 안 하고

주시하던지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내 눈길이 자꾸 이 꼬마에게로 갔다.

 

 

 

이 꼬마는 아무래도 조만간에 훌라댄스에 입문을 하게 될 것 같다

 

 

 

 

훌라댄스의 매력은 화려한 의상과 

 

 

 

뭐니 뭐니 해도 하늘거리는 음악이 나는 참 좋았다.

이쁘다 

 

 

 

 

 

멋진 공연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찾아가서 뵙겠습니다 ㅎㅎㅎ

 

 

 

훌라 공연만 보고 밖으로 빠져나오니

아파트 앞 광장에선 꼬마들이 한창 물에 둥둥 떠 있는 풍선 낚시를 하느라

한창이다

 

 

 

실을 들고 풍선 가까이에 가져가서 어떻게 하는 것 같은데...

실 끝에 고리가 달려서 물 위에 둥 떠 있는 풍선에 걸어서 낚는 것인가??
갈길이 바빠서 사진만 쿡 찍고 나왔더니 

이제 와서 궁금해지네 ㅎ

 

 

 

아기를 안고 있는 아기 아빠가

꼬마가 풍선은 낚을 수 있게 해 주려고 꼬마 손을 잡고

아기 엄마는 풍선을 눌리고 있고

함께 안간힘을 쓰고 있네

 

'역시 우리아빠 엄마가 최고야'

 

 

 

분홍색 티셔츠 여자아이는 실이 끊어졌다고 울고 있네

아이쿠 귀여워라

꼬마들은 우는 모습도 왜 이리 귀여운지...

 

 

 

풍선 많이 낚아서 가길 바랍니다

해피한 가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