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9. 21:48
2021. 1202. 29. 21:48
벌써 재작년에 있었던 일
2021년 12월 29일에
이렇게 사진만 올려놓고 비공개로 되어있는 것을
세상에~~ 이제서야 발견하고 세상 빛을 보게 해주네요
우에노공원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런치 약속을 하고
마침 집 베란다에서 키운 금귤로 담근 금귤청을 작은 병에 담아
오늘 만날 지인들에게 선물하려고 이렇게 정성을 들였다.
나의 이러한 정성을 그들은 알기나 하려나 ㅎㅎ
2021년만 하더라도 코로나 확진자수에 민감할 시기라서
지인들과 점심도 제대로 못 먹어본 시기였다.
12월을 맞아 안정기에 달한 확진자수에 용기 내어
밥 먹으러 나가자며 만나 모처럼의 수다가 있었던 하루였다.
모처럼 파스타를 먹고...
맛있었다
오래된 갈증이 해소가 되는 듯..
도쿄의 12월은 그야말로 늦가을 분위기이지
12월을 늦가을 분위기라고 했거늘
튤립은 웬 말인가
겨울 속의 가을이 봄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하네
눈이 부실정도로 쏟아져 내리는 겨울 햇살에
참으로 아름다웠던 풍경이 있어
이러한 아름다운 풍경을 놓칠 내가 아니지
후다닥 폰카를 꺼내어
나는 이야기 속에서 빠져나와
저들을 뒤따라 가며 사진을 찍어댔다.
이곳은 벚꽃길
지금 벚꽃은 컴컴한 옷을 둘고 곤하게 잠자고 있지만
몇 달 후면 이 길은 벚꽃이 피어나 화사함 길로 탈바꿈을 하여
온 동네사람들을 다 불러 모우는 곳이지
공원을 막 빠져나오면서 발견한 허름한 집!
뭐지 뭐지??? 하며 다가가서 보니
가정집을 개조하여 가정요릿집으로 변신을 한...
그렇구나
언제 우에노공원을 올계획이 생기면
예약 한번 해봐야겠다.
2021년 12월 29일에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이젠 추억 속으로 들어가 버린 소중했던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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