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5일 성탄 대축일미사에서
이날은 서프라이즈가 있었다.
미사전례가 끝나고 공지사항도 끝나고...
갑자기 신부님께서 예전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님 방한 때
말씀을 하시는 것이 아닌가
그때 신부님께서는 명동성당 주임신부님으로 계셨는데
교황님 방한 행사담당을 맡아 일을 할 때 많은 도움을 준 사람이
지금 이곳에 와 있다고.... 그리고 연주를 들려주시겠다고..
누구지?? 하면서도 큰 관심 없이 앉아있는데...
"뭐라구욧! 노영심씨 라구욧?"
하면서 후다닥 맨 앞 좌석으로 달려 나가 영상 촬영을 했다.
세상에~ 귀띔 좀 해 주시지 않코!
노영심 씨가 우리에게 들려준 곡은
'O, Christmas tree' 와 '고맙습니다' 두곡이었는데
고요하면서도 탱글탱글 굴러가는 듯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가
성탄절을 맞이하여 참으로 감동을 받았다
이렇게 멋진 미니 콘서트를 우리에게 선사해 준
노영심 씨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
노영심 씨는 예전에 '그리움만 쌓이네'라는 노래로 알게 되었는데
노래가 참 좋아서 집에서 혼자 부르다 부르다
노래방까지 가서 부를 정도로 18번이 된 노래이다.
이렇게 자연스레 노영심 씨를 알게 되었고 팬이 되었는데
이번에 직접 피아노연주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내손으로 직접 영상을 찍어 편집도 하고
유튜브에 업로드까지 하게 되었으니
실로 감개무량하다.
클릭클릭
미사를 마치고 사무실에 가서
오늘 연주한 음악 제목을 정확하게 알고 싶다고 하니
사무장님이 노영심씨 직접 자필로 쓴 메모를 내게 건네주네
후훗 결국 내가 노영심씨 사인을 받은 것이나 다름이 없다는 생각이...
집에 와서 이렇게 모니터에 붙여놓고 들여다보며
미소 지었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님 방한 기념으로
가톨릭신자 연예인들이 모여 '코이노니아'를 부르는 영상이 제작되었다
이 영상에서 연예인들이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도록 노래 지도를 하고
선두 지휘를 한 사람이 바로 노 영심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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