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나고 가을로 접어들어
첫추위가 느껴지던 날
모임에서 함께 즐겼던 캠프파이어
환호성 그리고 왕수다
그리고 이어진 콧노래
그리고
불멍의 시간이 이어졌다.
그야말로 힐링의 시간이었지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 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나는 이 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모두 함께 불렀던 노래
모닥불 피워놓고 마주 앉아서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인생은 연기속에 재를 남기고
말없이 사라지는 모닥불 같은 것
타다가 꺼지는 그 순간까지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 박인희-
이 얼마나 오랜만에 불러보는 노래인지
이 얼마 만에 맛보는 불놀이 인지
모두들 청춘으로 돌아간 것만 같은 즐거움으로
살짝 들뜬 기분이었으리라
잠시나마 세상사 잊어버리고 추억의 시간들 되셨으리라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신 분들께 감사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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