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겨울날씨의 연속이다
그리고 햇빛도 쨍쨍한 날들의 연속
요즘은 실내 스포츠에 흠뻑 빠져들어 즐기고 있다.
요즘 가장 흥미로운 것은 발레와 요가를 접목시킨 '발레톤'과
'발레 액서사이즈' 레슨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두 레슨을 담당하는 선생님이
1월부터 출산휴가로 자리를 비우게 되자
다른 선생님이 대신 지도를 맡게 되었는데
이번 선생님은 순수 발레의 기본 동작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이 수업 참가자는 주로 60대~70대 할머니들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뜬금없이 이 나이에 백조의 호수에서 노니는 우아한 백조도 되어보고
호두까기 인형 속의 그 인형이 되어 포르르 회전을 돌기도 하니
어쩌다가 옆사람과 눈이라도 마주치게 되면
서로가 겸연쩍어서 씩~~ 하고 웃음을 짓기도 한다.
그런데 선생님이 어찌나 이쁘고 몸이 유연한지
나는 그녀의 모습에 완전 반해서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며
따라 하느라 숨 쉬는 것도 잊어버릴 지경이 된다
그런데 나처럼 숨 쉬는 것을 잊은 사람이 또 있는가?
선생님이 "숨을 안 쉬는 사람이 있어요 숨 쉬세요!"라고 말하는 바람에
실내는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어쨌든 요즘 어쩌다 보니 이쁜 선생님 덕분에 발레를 열심히 따라 하는
예쁜 할머니가 되었다.
출산휴가를 떠난 강사가 돌아올 때까지는 이쁜 선생님 덕분에
발레의 묘미를 맛보다가 해 볼만하다고 생각되면
나도 이참에 발레를 시작 해 볼까나..
하는 것이 요즘의 나의 생각!
올해 70살이 된다는
사토상은
크리스마스 무렵이 되자
이렇게 코스프레를 하고
에어로빅 시간에
짠하고 나타났다.
매년 할로윈과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올해는 어떤 코스프레를 하고
에어로빅에 참가를 할까
하고 즐거운 고민을 한단다.
그러한 70세 그녀에게서
나는 늘 에너지를
얻는다
이것이야말로
젊게 사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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