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국사는 '부처님의 나라'라는 의미를 가진 절이에요.
부처님의 세계인 불국토를 지상 세계에 표현한 것이지요.
불국사는 경덕왕 때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전세의 부모를 위하여 석굴암을,
현세의 부모를 위하여는 불국사를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데요.
김대성은 완공을 하지 못한 채 사망하고, 국가에 의하여 30여 년에 걸쳐 완성이 되었어요.
불국사는 당시 신라인들이 그리던 이상 세계의 모습을 담고 있어요.
불국사에 있는 각각의 건물과 불상들에는 자신의 구원, 부모의 명복, 국가의 안녕,
부처의 보호를 비는 염원이 담겨 있답니다.
석조 건축물과 목조 건축물이 한데 어우러져 독창적이면서도 뛰어난 예술성을 가진
신라 최고의 건축물로 손꼽혀,
1995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불국사 [佛國寺] - 부처님의(佛) 나라(國)라는 의미를 지닌 절(寺)
네이버로 검색을 해서 읽어보니
불국사는 새삼 감동이다.
그랬었구나 그렇구나
끄덕끄덕.....

이 풍경이 있어야 불국사이지
이 풍경은 학창 시절 때 책받침에도 있었고, 교과서에도 실려 있었기에
너무나도 눈에 익은 이 풍경은 직접 맞닥뜨리면 실로 감동이다
안 가보아도 척 알게 되는 불국사 풍경이니
불국사에 오게 되면 꼭 이 자리에서 이 풍경을
나도 동참하여 사진을 찍게 된다
이를테면 불국사에 다녀왔다는 인증샷이지.

많은 사람들의 바람이 연등에 매달려 팔랑팔랑 인다

이 날따라 바람이 어찌나 심하게 부는지
바람은 땅바닥의 흙먼지를 이리로 저리로 몰고 다니며
우리 머리카락마저도 휙휙 뒤집어 가며
훼방을 놓는다.
다보탑, 석가탑....
신라인의 손길을 차분하게 제대로 감상하고 싶었는데

아무리 거센 바람도
스님의 목탁소리와 불공소리를 들으며
연꽃은 법당 앞에 초연하게 앉아자태를 뽐내고 있는
이렇게 아름다운 연꽃은 건드리지 못하더라

불경소리를 들으면
나의 입시 때, 이른 새벽이면 불경을 크게 틀어서
나의 아침 단잠을 깨우시던 엄마 생각이 난다.
"엄마, 극락세계에서 잘 계시겠지요?"
하며 엄마 안부를 물었다.

나도 지금 검은 패딩을 입고 있지만
다들 겨울이면 검은 옷을 선호하게 되니 겨울 세상은 한마디로 어둡고 무겁다,
그나마 요즘 겨울이라도 흰색바지가 유행을 하니 다행이다
돌파구가 있어야 하는 것이지

이 와중에 큰언니의 복장을 보니
게슴츠레하던 내 눈의 동공이 갑자기 화들짝 열려
내 눈도 정신도 자극이 되어 생기가 이는 듯하다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다보탑과

강한 느낌이 이는 석가탑이
이렇게 불당 앞마당 양 옆에 꿋꿋하게 서서 지켜주니
이 얼마나 든든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불국사를 돌아 나오면
저 반대쪽에 석굴암이 있는 토함산으로 가는 들머리가 있다
학창 시절에 이곳에 왔을 때는 석굴암에 걸어서 가기엔 너무 멀다며
불국사를 정점으로 석굴암 가는 것을 몇 번이나 포기했었던 기억이 난다
요즘 같으면 걷기는 정말 잘하니 걸어서 올라갈 자신은 있는데
오늘은 바람도 강하고, 다음 스케줄이 있으니 시간 절약을 위해
자동차로 씽~ 올라갔다.

불국사에서 석굴암에 가기 위해 오르는 산이 토함산이다.
토함산 중턱 부근에 석굴암이 있고,
석굴암에서 산 정상까지는 도로가 잘 되어 있어
걸어가면 그다지 멀지 않다고 하는데..
정상을 뒤로하고 자동차에 실려서 내려왔으니
이 어찌 아쉽지 않을 수가 있을까
석굴암은 동해를 향해 있고,
본존불의 시선은 문무왕의 수중릉(水中陵)을 향하고 있다고 한다
이 수중릉(水中陵)을 ‘대왕암(大王岩)’이라고 한다.
전 날 언니가 "대왕암에 가겠냐"는 말에
춥다고 그냥 호텔로 돌아가자고 했으니....
아쉬움이 있어 다음에 경주에 오면
토함산 등산과 대왕암에는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언제 다시 경주에 오게 될는지....

'석굴암 석물' 1
이곳에 있는 석조물은 석굴암을 수리(1913~1915, 1962~1964) 할 때 교채된 구부재들과
기타 주변 석물들로 신라인들의 손길이 스며있는 귀중한 유물들이다.

'석굴암 석물' 2
이곳에 있는 석조물은 석굴암을 수리(1913~1915, 1962~1964) 할 때 교채된 구부재들과
기타 주변 석물들로 신라인들의 손길이 스며있는 귀중한 유물들이다.
'신라인들의 손길이 스며있는 귀중한 유물'이라고...
신라인의 손길이라는 말에 까마득한 옛 선조를 생각하니
심장이 쿵 했다.
석물에 손이라도 한번 대보고 올걸 그랬다

토함산 중턱에서 저 멀리 비록 동해바다는 안 보이지만
문무왕의 수중릉(水中陵)인 대왕암은 저 멀리 저 즈음에 있으려나...
막연하게 가늠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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