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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생활 일기

넘쳐나는 태양열


1월 들어서 도쿄근교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요즘 늘 이런 일기예보를 보게 된다


개인적으로야 추절추절 찬비내리는 궂은 겨울날씨보다야

이런날씨가 무엇보다 기분 좋은 날이지만

너무 건조한 날의 연속이라고 방송에서 걱정스런 말들을 많이 하니


에잇! 양보하자 하는 마음이 되어 

한번쯤은 비가 내려 주었으면 하고

비를 기다려본다.


지난가을엔 어찌나 궂은날의 연속이었던지

어쩌다가 햇살이 빼꼼 얼굴만 내밀어도

나는 온갖 말릴것을 들고 베란다로 쫒아 나가곤했다.


ㅎㅎ곶감 말릴때는 또 어찌했나말이다

 한줄기 햇살은  보이기만 하면

그야말로 귀한 손님 맞이하러

버선발로 달려 나가듯이 맞이 했었는데

요즘은 햇빛이 넘쳐나니 귀한줄도 모르겠고

귀한 태양이 그저 철철 넘쳐 흘러 나가는걸

안타깝게 바라다보고 있을뿐이다


저것을 어디다가 담아두었다가 아쉬울때 쓰면 좋겠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