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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윤 아빠 이야기

새들의 움직임에 민감한 남편

벌써 2월도 막바지에 들었다

그러고보니 내일이 2월의 마지막 날이로구나

지난 2월초에 동네 공원에 나가서 찍은 사진이 휴대폰에 그대로 방치

잠자고 있는 사진들을 보며 혼자 주저리주저리..


벌써 그때 봄은 이만큼이나 와 있었구나

지금쯤은 봄이 자리를 틀고 앉아 있겠지

꽃가루 알러지 땜시 공원 나가는것이 싫단 말이다



마침 꽃모종을 팔고있길래 들여다보며

아- 봄이로구나 하며

꽃을 들여다보았다


역시 노랑색 수선화가 돋보이는구나



팬지도 이쁘고...

우리집 베란다에 이 봄을 조금이라도 옮겨놓으면 좋겠는데..

하며 한두개 정도 살까 하며 들여다보다가

제라늄으로 가득차있는 베란다에

더이상 여유가 없음을 느끼고 포기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새 사진 찍는일에 흥미를 가진 남편이

아주 좋아하는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다.


요즘 공원에서 볼수 있는 새들의 날개, 발모양, 둥지등을

탐구하여 발표를 해놓은듯한 각종 관찰일지와 함께

동우회 젊은이들이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요즘 새 사진찍는 일에 푹 빠져 있는 남편에게 있어서

이만저만 흥미로운 일이 아닐수 없었다.

 남편의 폭주하는듯한 질문공세에

그들은 아주 신이나서 설명을 해 주었다.


좀더 자세한 사진을 찍어 올걸 그랬네

딱 이 한장 밖에 없구낭


젊은이가 한창 어떠한 새를 설명을 하고 있는데

마침 그 새가 하늘에 휘리릭~

새들의 움직임에 민감한 남편이 갑자기 휙 하늘을 향해

카메라를 돌려대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요즘 공원에 피기시작한 매화에

동박새가  많이 놀러 온다고 한다..

짹짹...

내 눈엔 잘 보이지도 않구만

함께 걷다가 갑자기

카메라를 들이대고 동박새를 찍기 시작했다.



2월초

봄을 알리는 꽃소식


유채꽃은 언제 피었는지

아쉽게도 벌써 막바지를 알리고 있었다.




공원내에 있는

조류원 워칭센타라고...


워칭센타에서 내려다 본 저 작은집은

이 습지를 중심으로 만들어 놓은 여러채의 집중의 하나

 

나도 남편과 저길 들어가서

작은 창을 통해 이곳을 내다 본적이있는데

물가에 놀러나온 새들이 놀라지 않도록

저 작은 창을 통해 관찰도 하고 사진도 찍을수 있도록

창을 만들어 놓았다.


카메라맨들로 늘 붐비는 곳이다




고요하고 자연환경이 좋아서

철새들이 많이 서식을 하고 있으니

큰 카메라를 맨 카메라 맨들이 늘 상주하는 곳이기도 하다




워칭센타에서는

공원내에서 찍은 새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많이도 출품했네

우리 남편이 찍은 사진은 어디에 있나...

남편이 출품한 사진은 3작품이 있단다


오른쪽 사진이 남편이 찍은 사진



유채꽃에 어떻게 저렇게 달랑 올라 앉아있지?

새가 그렇게 가볍다는 말인가

유채꽃 줄기가 강하다는 말인가


그리고 날아 오르기 시작한

도약하는 동박새


요즘 피는 매화와 함께 동박새가 주를 이룬다하면

철마다 바뀌는 새들은 또 어떠한 새들이 있을까

갑자기 급 궁금해지네 ㅎㅎ

나도 슬슬 새들의 추이에 대해 관심이 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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