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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하늘의 방/grasia의 영상

한그루의 겹벚꽃이 유난히 아름다워던 그곳

우리 동네 니시카사이에서

봄이 오면 지금쯤이면 피었을까? 하며

매년 나는 어김없이 그곳으로 달려가 보곤 했다

 

 

딱 한그루의 겹벚꽃 한그루는

많은 사람이 들러가는곳이다

나무 아래 서서 키 큰 나무를 올려다보기도 하고

맴맴 돌며 사진도 찍고

 

 

 

 

이날은 핑크 꽃나무도 유달리 아름다웠지만

사진 찍고 있는 여인도 참으로 아름다웠다

사진 찍으러 나올 땐 옷도 분위기 있게 갖춰 입어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하게 하는 여인이었다

 

 

 

이 길은 카사이 임해공원으로 가는 길

이길은 참으로 아름다운 동네의 아름다운 길이다

어딜 가나 어딜 보나 꽃꽃꽃

참으로 아름다웠던 4월의 봄이었다

 

 

 

 

봄봄봄 그리고 봄 / 김용택

꽃바람 들었답니다

꽃잎처럼 가벼워져서 걸어요

 

뒤꿈치를 살짝 들고 꽃잎이 밟힐까

새싹이 밟힐까 사뿐사뿐 걸어요

 

봄이 나를 데리고 바람처럼 돌아다녀요

나는 새가 되어 날아요

 

꽃잎이 되어 바람이 되어

나는 날아요. 당신께 날아요

 

나는 꽃바람 들었답니다

당신이 바람 넣었어요

 

 

 

 

'선물받은 오늘' 채널

봄봄봄 그리고 봄

https://youtu.be/6umCYoi-1Z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