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즈 벚꽃
카와즈도 이젠 제 할 일을 다했노라고
훌훌 자리를 털고
주섬주섬 내려올 채비를 챙기고 있다.
오는가 했더니 벌써 가야한다고 하네
밀고 올라오는 연두빛 이파리들에게
제 자리를 내주고
한잎 두잎 포르르 포르르
불어오는 봄바람을 타고
나무 아래로 내려앉고 있다.
그래 잘 가라
올봄 너의 예쁜 모습은 내가 다 기억해 줄게
꽃멍하는 시간을 즐겨보세요.
grasia의 선물받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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