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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요코하마

기린 맥주의 발상지는 요코하마

야마테(山手) 거리를 걷다가

단풍과 참으로 잘 어울리는 이쁜 서양식 건물을 만났다.

망설임 없이 들어섰다

들어서고 보니 자료관이라고 한다 ㅎ

 

 

 

야마노테 자료관(오른쪽 연두색))은 1909(메이지 42)년에 건조된 요코하마 시내에 남아 있는

유일한 '일본과 서양 절충 주택' 목조 서양관이며
요코하마시(横浜市市)의 역사적 건조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들어섰으니 어쨌든 구경이나 해볼까 하며

2층까지 올라가 저 창을 통해 빠꼼 얼굴을 내밀고 바깥풍경을 내려다보았다.

좋았다 가을이라고 하는 계절은 참 이쁘다는 걸 새삼 느꼈다.

가을은 정말 참 이쁘다

 

 

 

 

 

 

 

 

 

 

가을은 참 이쁘다.

 

 

기린 비루(맥주) 요코하마 공장내 SPRING VALLEY BREWERY 요코하마

 

자료관에 들어서서 이것저것 자료를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맥주와 함께한 아름다운 여인의 그림이 내 시선을 잡아끌었다

기모노차림의 일본여인의 모습에 심쿵!

 

 

 

 

1870년 설립, 일본 맥주산업의 초석을 닦았다.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발상의 양조장

SPRING VALLEY BREWERY

그 뜻을 이어받아 군신을 가득 채워 완성한 수제 맥주

 

발상지가 요코하마라고 하니

괜스레 반갑기도 하네

 

 

 

이 야마테공장에서 양조된 기린맥주는 1888년 5월에 처음으로  발매되었다고 한다.

*위 사진은 1907년 당시 사진이라고...

 

昔も今も変わらない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横浜生まれという絆。 요코하마 출신이라는 유대감

 

 

 

 

 

 

ㅎㅎ 밀밭에만 가도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체질이라

술에 대해서는 맛도 멋도 모르면서

이렇게 다른 자료도 아닌 이 맥주 포스터에 관심이 가는 것은

오랜 세월(?) 애주가인 남편과  살다 보니

자연스레 관심이 가는 포스터가 된 것 같다.

 

남편에게도 관심이 가는 포스팅이 될 것 같고

불친님 중에서도 애주가가 계신다는 생각에

열심히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 야마테(山手)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