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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요코하마

12월의 요코하마 그리고 야경

해마다 12월이 되면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주문을

받는다는 광고가 여기저기 나오기 시작하고

크리스마스 케이크인 주요 소재로 쓰일 딸기가

마트 과일코너에 대량으로 선보이기도 한다 

크리스천 인구가 지극히 적고 크리스마스가 무슨 날인지는 몰라도

가족끼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고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분위기는

세계 어느나라 못지않다는 생각이 드는 일본이다.

 

일본에서 가장 먼저 외국 문물이 들어온 항구 요코하마이니

그 당시에 지어진 서양관도 많고

크리스마스 분위기 또한 그 어느 곳 못지않게

화려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남편과

미나토미라이에 있는  BAY QUARTER에 나왔다.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BAY QUARTER의 크리스마스

 

 

 

 

 

 

 

이 강아지는 절대 인형이 아니고 살아 움직이는 강아지랍니다.ㅎ

사진을 찍기위해 이렇게 포즈도 잘 잡아주고

귀엽기로 말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귀엽기 그지없다

 

이곳 BAY QUARTER는 강아지 출입이 허용이 된 곳이라 한다.

어쩐지 강아지 키우는데 필요한 물품을 파는곳도 많고

늘 강아지를 데리고 나온 사람들이 많아서

의아하게 생각했더니...

 

 

 

강아지 유모차인지, 아기를 태워 온 유모차인지....

분위기상 강아지도 이쁜강아지를 이쁘게 입혀서 데리고 와야

이곳 분위기에 어울릴 듯싶다

 

 

 

 

BAY QUARTER 창가에 자리 잡고 앉아

방금 화덕에서 구워서 나왔다는 피자 한판 시켜놓고

남편은 생맥으로, 나는 진자에르 한잔으로 목을 축이면서...

 

 

 

4시 반이면 해가 떨어지니

굳이 야경을 보겠다는 계획을 하지 않아도 

꾸물꾸물하다 보면 벌써 해는 지고

여기저기서 반짝반짝하고 불을 밝히니

야경을 볼 수밖에 없게 만든다.

온 김에 보고 가지 뭐

완전 그런 기분이 되어 야경을 보게 된다는.....

 

 

 

 

 

땅에서 하늘로 쏘아대는 광선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그 하늘을 한참 올려 보았더니 목이 아팠다는...

 

 

 

치킨보다는 얹어먹는 소스가 맛있었다

소스 덕분에 타박타박하던 치킨이 맛있어졌다는...

 

 

 

시카고 피자라고 하는 이 피자가 맛있어졌다

모처럼 입에 맞는 피자를 발견했다 발견의 기쁨!

한동안은 이 시카고피자로 인하여 즐거울 것이로다.

 

 

 

 

확실하게 요코하마는 젊은이들의 도시이다

밤에 나와 휘 둘러보니 우리만큼 나이 든 사람은 본 적도 없었을뿐더러

시카고 피자 먹으러 이 집에 들어와 

피자를 한창 먹다가  주변을 휘 둘러봐도 우리만큼 나이 든 사람이 없었다

얼른 먹고 나섭시다 분위기 흐리지 말고...

 

 

아래 사진 '요코하마 야경' 

남편의 사진을 빌려왔습니다. 

 

함께 나섰는데 어째 저의 사진은 영~ 설레 설레

 

불 밝힌 요코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