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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요코하마

고교 남학생들과 은행나무의 조화로움

내가 거의 매일같이 지나다니다시피 하는 길

히요시역 앞길

히요시역은 사립 명문 게이오 대학생들과 게이오 고교생들이 이용하는 역으로서

늘 게이오 학생들로 붐비는 역이니

게이오역이라고 이름 붙여도 누가 뭐라고 하지 않을 정도겠다.

역 자체도 이쯤 하면 명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길을 건너려고 신호등 앞에 서니

화사하게 노란 은행나무 앞이 갑자기 컴컴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뭐야~ 고등학생들의 시커먼 교복 때문이었구나.

 

 

 

고등학생인가? 대학생인가??

저 교복에 헤어스타일이 각양각색이라 대학생처럼 보여서 

게이오 고교 검색을 해봤더니 고등학생 머리는 자유라고 한다.

그리고 고시엔 고교야구 선수들을 보면 대다수가 까까머리라서

고등학생들 머리는 다 까까머리인줄 알았는데....

게이고고교는 고시엔 고교야구 출전선수라 하더라도

까까머리가 아닌 두발 자유라고 한다.

대학생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일 정도로 훤칠하니 멋진 청년들 같이 보인다.

ㅎㅎ 내가 아들을 안 키워 봐서 가늠을 잘 못하겠다.

 

 

 

 

명문고교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그런지

다들 스마트하게 보인다.

 

 

 

아이스하키선수들인가

많은 학생들이 길다란 그 무엇을 들고 하교를 하고 있다.

 

 

노란 은행나무와 검은 교복의 어울림으로

더욱 돋보이는 고교생들이다.

 

나의 고등학교 시절,

이웃 남자 고등학교가 불현듯 떠오르기도 한다.

그런 시절도 있었지....

 

 

 

 

 

화사하고 참으로 아름다운 계절

아름다운 게이오고교 교정

앞에 보이는 저 건물은 히요시역이 있고 도큐백화점

기타등등이 입접해 있는 이 지역에 있어서 알토랑 같은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