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살고 있는 큰딸은 귀국 날짜가 정해지면 그날부터
한국에 가면 꼭 먹고 와야 하는 음식 즉 먹고 싶은 음식 리스트를 작성하고
맛집 검색을 하여 음식점 수집을 한다.
하지만 귀국을 해서 와 있는 동안에도 재택근무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는 그리 많지 않기에 어쩌다 자투리시간이라도 나면 검색하여
뭘 먹으러 어디로 가자는 말을 뜬금없이 내놓기도 하고
음식을 배달을 시키기도 한다.
나는 배달음식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에 그동안 서울살이 하면서
아직 한 번도 배달음식을 시켜 본 적이 없는데....
요즘은 검은 헬멧을 쓴 사람들이 수시로 우리 집 앞을 다녀가곤 한다
여하튼 딸 덕분에 요즘 새로운 음식투어를 자주 하고 있다.
오늘은 큰딸부부가 한국에 오기 전 벌써 한 달 전에 예약을 해 두었다는 그곳
한달전에 예약을 해야 먹을 수 있다는 그곳으로 중식을 먹으러 가는 날이다.
흑백요리사,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프로에 출연을 하여
인기를 끌었던 정지선 셰프님이 운영하시는 티엔미미라고 한다.
사실은 내가 그 방송 프로들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기에 그 유명세를 전혀 알지 못하니
그저 무덤덤하게 따라 나가면서
검색을 해보니
정지선 셰프님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실력파 중식 셰프로,
특히 딤섬을 아주 정교하게 잘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여
'딤섬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딤섬이라면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음식인데
게다가 딤섬의 여왕이라니!
어찌나 기대가 되는지 부푼 마음이 되어 티엔미미로 향했다.

우리가 여름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오이인데
처음 먹어보는 향이 있는 오이무침이기에 호기심이 집어 먹고 또 집어 먹고...
또 맛있어서 집어 먹게 되었던
정지선셰프님의
첫 요리였다.










음식 하나하나 모두 특이한 향이 있는 맛이었는데
함께 간 식구 모두들 유명 셰프라 역시 뭐가 달라도 다르다며
하나하나 집어 먹을 때마다 맛있다고 감탄을 했다
내가 먹었던 중식이라면 요코하마 중화거리에서 먹어 보았던
겨우 그 정도인데
중식이란 바로 이런 음식이로구나 하는 아주 고품격의 맛을 느꼈다

팥 앙금이 들어간 디저트
그야말로 생애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고 표현한다면
설명이 충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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