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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생활/음식의 멋과 맛

한적한 오후 시간에 들린 요쯔야 (四谷)


고요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을때

찾아 갈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이 얼마나 좋은일인지...

두손 모으고 앉아 마음속 이야기를 술술 풀어냈다.

고요히 앉아 있는 저들의 마음도 내 마음과 같으리라...


예전에 내가 살던 동네에 있는 성당에

오랜만에 들렀다.


(요쯔야(四谷) 이구나치오성당)


 


이 동네 요쯔야(四谷)에 들린김에

붕어빵이라도 하나 먹고 갈까나...


기웃기웃 골목길을 찾아들어갔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오늘도 여전히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었다.

역시 아직도 인기짱이로구나


붕어빵을 굽는 이곳



두사람은 굽고

한사람은 모양을 다듬고

한사람은 계산도 하고 포장도 하고.. 

 

 사람들이 어찌나 많이 서서 기다리는지...

하나만 사먹고 오려고 마음 가볍게 줄을 섰는데

40여분이나 줄을 섰다


이 붕어빵이 대체 뭐라고!

한개 먹고 오기엔 억울해서

5개나 샀다



직원모집도 써붙여놨네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년령은 35세정도

견습기간 있음, 건강보험 사회보험 완비

라고..


팥은 영양 보석창고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바란스 좋게 들어 있으며

대장간을 예방한다는 식물섬유가 풍부합니다..

라고-


 

 (이 사진은 옛날 사진을 퍼옴)


꼬리에서 머리끝까지 앙코가 빼곡하게 들어있다

붕어빵집에서 제공해주는 오차와 함께 먹으니

그야말로 찰떡 궁합이로세




붕어빵집 건너에

눈에 끄는 레스토랑이 보인다


오는길에 가보니

내가 좋아하는 타이요리집이네

언제 한번 들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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