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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지원이 방

신혼의 꿀이 흐르는 아침식탁

우리보다 하루 늦은 일요일 저녁에

신혼부부는 일본으로 돌아왔다.

짐을 풀어 놓고 와서 저녁이라도 먹고 가라고 했다.

사위는 그저 싱글벙글

첫인상도 그렇게 싱글벙글 첫인상이 참 좋은 사람이었다.

식성도 참 좋다 그저 쓱싹쓱싹 다 비워버리니 참 이쁘다.


미역국을 끓였었는데 당장 다음날 아침에 먹거리가 마땅치 않을텐데

미역국이라도 싸줄까? 했더니 딸이

"괜찮아요, 가다가 슈퍼 들러서 가지뭐" 했다.


매일 내가 차려놓은 아침상을 눈 비비고 나와서 먹기 바쁘고

씻기 바쁘고 출근하기 바빴는데 이제 매일아침 어찌 할꼬

라며 걱정을 했는데


나의 커다란 착오!




신혼 첫날 아침식사

짠- 하며 이렇게 차렸다고 사진이 왔다.


아이쿠아이쿠 나는 하와이에서 돌아온 이틀후라

아직 여독이 안풀려서 몸도 안따라 주고, 냉장고도 텅비어 있어서

아침에 남편과 지수앞에 미역국과 김치만을 슬그머니 밀어 내놓았었는데...

남편은 말없이 미역국을 후룩후룩 마시고 출근을 하고

지수는 푸시식 웃으며 반찬이...하며 먹고 있었는데-

지원이가 보낸 아침식단을 보며

아이쿠 엄마인 내가

부끄부끄  했다 ㅋㅋ



그랬는데

신혼 이틀째인 오늘 아침에 띵똥하며

이러한 라인이 들어왔다.



정말 신혼의 꿀이 흐르는구나야

일어나서 출근하기도 바쁜 지원이가

부지런 하기도 해라


멋지다 윤지원!



오른쪽에 요리가 무엇인가 자세히 들여다보니

토마토, 달걀, 햄을 볶은것 같네

소금후추로 간을 한것 같고...


잘했어잘했어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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