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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생활 일기

훌라댄스를 배워야겠다고 불을 당기게 한것은



[연휴에 다시 볼만한 영화 '모아나' 리뷰]암초 너머의 세상 꿈꾸는 소녀...디즈니 女 주인공 더 당당해져



디즈니의 2017년 에니메이션 "모아나"를 보게된것은

지난 봄에 하와이를 가는 비행기에서

옆에 앉은 작은딸이

하와이 가기전에 이 에니메이션을 꼭 보고 가면 좋다고

비행기내에 설치되어있는 영화를 틀어서 내귀에다가 이어폰을 밀어 넣었다.


보라니까 본다만- 하며 비몽사몽중에 보긴 했는데

정작 감동을 받은것은

하와이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또다시 작은딸이 같이 보자며 틀어놓은 "모아나"를 보며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바다색깔에 매료되어

막 하와이를 떠나오고 있는 중인데

벌써부터 하와이가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마우이 신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 "모아나"는 족장이 될 운명으로 태어나는데
아버지는 미래의 족장이 될 모아나가 족장 수업을 잘 받기를 바라지만
모아나는 암초 너머의 세계가 어떤지 탐험을  꿈꾸는 내용으로

모아나는 진보적이고 진취적인 캐릭터이다


배경은 모투이섬이라는 곳인데

하와이 느낌의 원주민이 살고 있는곳이란다.



모아나 굳건히 북미 1위 지켜내


예전부터 하와이안 훌라댄스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내가 워낙 몸치인데다가 몸으로 뭘 표현한다는것이

영 쑥스럽고 소심한 성격이다보니

욕구는 있었지만 실천으로 옮기는 용기가 없었다.


그런데

훌라댄스를 배워야겠다고 불을 당기게 한것은

하와이 이고 모아나 이고

모아나를 만나게 한 작은딸 지수에게 있다 ㅎ






친하게 지내고 있는 아리상이 훌라댄스를 배우고 있는데

그 훌라를 배우고 있는 단체에서 현지인 하와이에 가서

훌라댄스 발표회를 하고 온다하니...

아마도 훌라댄스를 추는 각 단체들이

하와이 현지에 장소를 마련하여

함께 발표회를 개최 하는듯하다 .


아리상에게 훌라댄스 의상을 어디서 사냐고 물었더니

내가 많이 가지고 있으니 하나 주겠으니

일단은 이옷을 입고 하다가... 하면서

이런 사진이 왔다.


옷을 받아보니 그 옷에서

섬유린스를 뭘 쓰는지 아주 상쾌하고 기분좋은 냄새가 났다.

이옷을 입고 훌라댄스를 시작한지 4개월이 다 되어간다.

아직은 맨뒤에서 서서

엉거주춤 간신한 몸놀림으로 훌라훌라~

따라하면서 각종색깔의 훌라의상을 봐가며

나는 무슨색깔 무슨 무늬가 있는것으로 살까 

오늘은 이색깔 내일은 저색깔 하며

골라보는 즐거움을 만끽중이다.


며칠전 훌라시간에 

아마도 80세는 되셨을것 같은데 허리가 굽으셨는데도

어찌나 자연스럽게 부드러운 몸놀림으로 훌라댄스를 능숙하게 하시던지...

그분의 몸놀림이 수시로 머리에 떠오를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


나이가 들어도 저렇게 곱고 분위기있게

이쁘게 늙어가야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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