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야마테 (18)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가 요코하마 야마테(山手)를 좋아하는 이유 지난 4월 5일 토요일 그날 벚꽃구경을 나서면서야마테(山手)로 갈까 하다가 오오카가와(大岡川)로 갔었는데그날 오후에라도 야마테(山手)로 들릴걸 그랬다작년에 아주 싱싱한 절정의 벚꽃을 이 야마테(山手)에서 보고 올해도 다시한번 그날의 감동을 맛보리라 벼르고 있었는데그야말로 아뿔사 한발 늦은 아쉬움이 있었던 야마테의 벚꽃이었다.하지만 끝자락이라도 잡았으니 그게 어디냐고 하며 나를 다독였다. 흐리고 비도 오락가락 하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는데이곳에 도착을 하니 햇빛이 반짝 얼굴을 내밀어그렇잖아도 화사한 벚꽃이 더욱 화사하게 막바지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동네 꼬마들도 봄 방학을 맞이하여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소리까지 들려오니그야말로 봄은 참으로 즐겁고 이쁘다 라는즐거운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팔랑거리는.. 가을이 더 멀어지기 전에..... 지난가을 내게 있어서 가을을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은딱 12월 한 달 중에 약 보름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리저리 바쁜 일이 많이서 가을은 맛도 못 보고 다 놓쳤겠다는 생각이었으나그래도 혹시 나를 기다려주는 가을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막바지 가을을 잡기위해 카메라를 들고 부려 부랴 야마테거리로 나갔다그리고 몇 며칠을 부지런히 쏘다녔었다. 한 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아 맞다! 그때 그 사진! 하며생각나는 사진이 있어서 사진 창고를 다시 들어가 뒤적거렸다.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보게 된 가을 풍경이어찌나 아름다운지 나도 모르게 감탄의 소리를 내놓았다.지난가을 딱히 단풍 여행이라고 어딜 다녀온 곳은 없지만여행을 다녀온것 이상의 가을을나는 야마테 거리에서 만족스러운 가을을 만났다. 바로 이곳!카메라.. 에도가와 세자매의 야마테(山手) 나들이 2 카페에 앉아 이러저러한 사연 있는 수다를 떨다 보니시간이 어찌나 빨리 지나가버렸는지...시계를 보니 4시 30분! 각 서양관에 문 닫는 시간이 5시!세계의 크리스마스 이벤트 구경을 하러 야마테에 놀러 온에도가와 언니들인데 이대로 끝낼 수는 없지 않은가언니들 빨리빨리!언니들에게 재촉을 하면서 난 앞에서 달렸다 달리다가 뒤를 보니 이런! 언니들은 힐끗힐끗 이쪽저쪽 구경을 하며저 만치서 따라오고 따라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세상에~ 웃음이 났다마치 내가 어린 동생들을 데리고 놀러 나온 기분!"언니 빨리빨리~~"그제야 언니들이 웃으며 빠른 걸음으로 달려왔다. 하긴 그 시간, 막 해가 저물어가는 야마테거리는내가 생각해도 참으로 분위기 있는 그윽한 아름다움이 느껴졌으니나라도 그 분위기 만끽하며 걷고 싶기도 했지만 달..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4 / 독일 연방 공화국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4빛나는 야마테 언덕 이야기(煌めく山手の丘物語)요코하마 야마테 서양관 '애릭스만 저택' 장식 : 가브리엘레 와그너 쿠보 / 하시구치 마나부주제국 : 독일 연방 공화국기간 : 12/1(일)~25(수)독일의 '숲' 속에서 체험하는 크리스마스.잔잔한 고요함과 숲의 향기를 느껴보세요. 독일 연방 공화국의 크리스마스장식이 열리고 있는에릭스만 저택 천장에는 숲의 리스가 달려 있다. 숲의 크리스마스 식탁.많은 서랍 캐비닛은 어드벤트 캘린더에! 숲과 자연의 응접실이라고... 12월 22일 엘리스만 저택 현관 옆 은행나무에 긴 리본이 바람에 흔들려서 너무 멋진 큰 리스가 이렇게 등장했다고 한다.가브리엘레 와그너 쿠보상과 하시구..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4 / 남아프리카 공화국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4빛나는 야마테 언덕 이야기(煌めく山手の丘物語)요코하마 야마테 서양관12월 1일~ 25일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4가요코하마 야마테(山手) 서양관에서 열렸다.2024년에는 스위스, 독일, 영국, 대한민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불가리아,폴란드공화국의 크리스마스가 전시되었다.올해는 대한민국의 크리스마스도 전시되어 흥미진진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크리스마스가 전시되어 있는야마테 111번관 (山手111番館)늦가을 장미가 마당 한편에 곱게도 피어 방문객들을 반겨주고 있다.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4 / 영국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4빛나는 야마테 언덕 이야기(煌めく山手の丘物語)요코하마 야마테 서양관12월 1일~ 25일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4가요코하마 야마테(山手) 서양관에서 열렸다. 스위스, 독일, 영국, 대한민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불가리아, 폴란드공화국의크리스마스가 전시되었다고 한다.올해는 대한민국의 크리스마스도 전시되어 있어 흥미진진하다. 영국의 크리스마스 지난봄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장미로 마음을 설레게 하였던'항구가 보이는 언덕 공원'에 위치하고 있는 '영국관'에서 영국의 크리스마스를 보여주고 있다. 봄장미가 아름다웠던 이곳에12월에 피었으니 겨울장미라고 해야겠지? 영국관 입구에 걸어놓은 크리스카스가 리스가맨 먼저 우리를 반기고 있다. 어서 오세요~라고... 내가 이 은행알로 맛있는 밥을 지어 올리리이다 남편은 올가을 멋진 수확을 했다남편이 일하고 있는 공원에 수북하게 떨어지는 은행알을출근하는 날마다 한 움큼씩 주워와 손질하여 모아놓은 은행이집 냉장고 안에 수북하게 모아져서 나를 흐뭇하게 한다. 은행알을 종이통에 넣어 전자레인지로 2분 30초 찡~ 돌려까서 먹기도 하고, 겉껍질 속껍질 모두 까서 냉동실에 소복하게갈무리를 해 두었으니앞으로 찰밥이나 백숙을 할 때 쏙쏙 넣어서 고소하게 맛있는가을요리를 만들어 먹을 생각을 하니 흐뭇하기 짝이 없네 ㅎ 밥 위에 올려진 은행알의 노란빛을 보면 기분이 환하게 피어날 것만 같은지금 생각만으로도 즐거워지는 황금빛 은행알얏호~ 멋진 가을의 시작이다 고약한 냄새를 풀풀 풍기던 은행알이이렇게 앙증맞고 탐스럽고 이쁘기 그지없는 열매로 변신을 했다님편의 지극 정성이 만들어.. 에도가와 세자매 요코하마에서 만나다 '에도가와 세자매'라는 말은우리가 요코하마로 이사 오기 전에 살았던 에도가와구(江戸川区)에서친하게 지냈던 언니들 사이토상과 헬레나언니 그리고 여름하늘이 세 사람을 묶어서 '에도가와 세자매'라고 칭하게 되었다. 지난 1월에 요코하마에 놀러 오셨을 때는 미나토미라이에서 그야말로 요코하마 관광을 즐기고 가셨는데 그때장미시즌인 오월에 다시 놀러 오겠다는 약속을 하고들 가셨다.그런데 오월 초에 오셨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어떻게 바쁜 일이 생겨 미뤄지고 또 미뤄지다 보니어느새 오월하순으로 접어들었을 때야 오셨다.이제는 장미는 많이 시들어 떨어지고 장미공원이라고 하기엔장미가 많이들 떠나고 난 썰렁한 분위기였기에참으로 안타까운 꽃놀이가 되었다. 항구가 보이는 언덕 공원에 장미를 보러 왔는데그나마 분홍장미가 뒤늦게 ..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