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이임해공원 (3)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난 여름날의 추억 / 바닷가 꽃밭 2020 도쿄 올림픽이 1년이 연기가 되어 개최하기로 했는데 결국은 무관중으로 치르겠다는 발표가 있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선수들은 숙소와 경기장만 다닐 수 있도록 통제를 했고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경기이니 도쿄 시민들도 경기장 근처엔 얼씬도 힐수 없었고... 도쿄에서 치러지는 올림픽이었지만 선수는 선수대로 일반 시민은 시민대로 저렇게 철통같이 담을 쌓고 생활을 했으니 올림픽은 관심 밖으로 밀려 날수 밖에 없었다. 올림픽이 무관중이 되고 해외에서 들어오는 사람들도 다 통제가 되었고 당시 도쿄는 코로나 확진자수가 사상 최대라는 기록 경신으로 비상 사태 중이라 이 공원 주차장도 다 통제가 되어 도쿄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이 공원에 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하니 동네 주민들이나 꽃밭 구경을 나갈 수 있는 상.. 지난 여름날의 추억 / 해바라기 작렬하는 매미소리가 들려오는 걸 보니 이제 무더위도 익을데로 익어 더 이상 갈곳이 없는 여름의 끝자락임을 느낀다. 목청껏 울어 재끼는 매미소리를 듣고 있노라니 작년 여름추억들이 떠 올라 사진 창고 속에 들어앉아 지난 추억을 음미해보다가 추억 시리즈 포스팅을 해 보려고 주섬 주섬 사진을 챙겨 나왔다. 해 바 라 기 집 가까이에 있는 카사이 임해공원에는 도쿄올림픽 2020 카누 슬라럼 경기장이 조성되었다. 그리고 올림픽 경기장이 만들어지면서 거기에 발맞추어 세계인의 축제를 축하하는 의미 있는 디자인을 한 대형 꽃밭과 세계 각국의 다양한 해바라기들을 선보인 멋스러운 해바라기 밭이 생겼다. 올림픽 2020은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1년이 연기되어 2021년 7월 23일 개최되었는데 아쉽게도 올림픽은 사상 초유의 .. 지난 여름날의 추억 / 찌르레기의 아침 여름이 한창 무르익어 가고 있다. 사실 여름이 무르익어가고 있다는 것은 8월도 중순이 넘어가고 있음을 달력을 보고 알았으며 해바라기가 무거워서 고개를 숙인 모습을 테레비로 보고서야 여름은 무르익을데로 익어 있음을 느꼈다. 새로 정착한 이곳은 자연과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이기에 계절을 느껴보려면 자연을 찾아 나서야 한다. 그렇다면 그저 여행을 떠나라는 것인데... 형편은 그렇치 못하니 애달플 노릇이다. 작년 여름 이 무렵에 정말 내 집처럼 드나들며 지내던 카사이 임해공원이 떠올랐다 지금쯤 해바라기는 까맣게 그을린 얼굴을 내리깔고 새들에게 먹이로 내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매미들은 목이 터져라 새들을 불러들이고 있겠구나 눈에 선하게 그 풍경들이 떠 오른다. 그 동네를 떠나올 때는 마음만 먹으면 올 수 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