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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하늘의 방/도쿄마라톤 & 워킹

도쿄 마라톤 2019 (2)

 

 

'올 스포츠' 사진을 펌해 왔습니다.

펌 금지인데....

우짜노...

 

하지만 가져다 놓고 감상하면서 어떤 사진을

구입할지 정하겠사오니

용서해 주이소~

 

 

 

 

 

 

색상이 밝고 신선해 보여서

이 디자인을 보면 그야말로 씽씽하게 달릴자신감이

생기니 디자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도쿄도청 앞

도쿄마라톤 스폰서들...

 

 

 

도쿄도청

도쿄도지사 고이케상이 나와서

도쿄마라톤 개최를 알리는 멘트를 하고 있으며

도청직원들이 많이들 나와서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고 있다.

 

 

 

드디어 스타트

하늘에서 저렇게 꽃가루가 뿌려지고 있는데...

선두그룹이라서 그렇지

후진그룹인 내가 달릴 땐 꽃가루도 없고 비만 뿌리더라 ㅎㅎ

 

 

이 많은 사람들 중에

나는 어디에 있냐고-

 

 

10킬로 지점인 니혼바시(日本橋)

10킬로쯤이야 가볍게 날아간다 ㅎㅎ

빨리 달리지 말라는 윤코치님의 신신당부 때문에

천천히 달리고 있는 중

 

맨 앞에서 카메라를 향해 손도 흔들고 여유롭다.

 

 

10킬로 피니쉬

 

 

이곳은 어디인가??

15킬로 지점 아사쿠사 (浅草)인 것 같은데...

 

 

 

 

 

 

 

 

 

 

 

 

28킬로 지점

니혼바시(日本橋)

슬슬 다리에 힘이 빠지기 시작한다

 

 

카메라가 있으면

손을 흔들어 주라는 윤코치님의 조언으로

카메라를 보니 빵긋 힘이 나서

손을 흔들어주는 쎈스!

 

 

 도쿄타워가 보이는 이곳은

32킬로쯤 되는 곳으로 다리가 뻐근하고 달리기 힘들어서

길가 난가위에 다리를 올려놓고 스트레치를 쭉쭉하고

달리곤 했었다

 

하지만 카메라가 있었나 보다 주먹을 꾹 쥐고

두 손을 번쩍...

 

 

35킬로가 지나고..

여기저기 걷는 사람들이 속출...

 

어떤 런너는 한쪽다리가 완전 마비가 되었는 듯

뻣뻣한 오른쪽다리는 그야말로 질질 끌려가는 느낌

그 런너는 어찌 되었을까 완주는 했을까...

 

 

40킬로 지점을 막 통과 하고 난 후 풍경

그야말로 걷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나는 걸으면 더 힘들게 느껴져서 살살 달렸다

살살...

 

 

이 시점에 카메라가 눈앞에 있었나???

이런 사진이 찍히다니!!

 

 

오른쪽 하늘색 런너는 혹 한국사람 아닌가 몰라

손가락으로 하트ㅡ모양을...

일본사람 저렇게 하트 하는 사람 본 적이 없는데..

 

 

그야말로 골인이 눈앞에...

 

 

카메라가 있는 것은 의식했는데

정말 웃을 기분이 아니었다.

 

내 다리를 내가 억지로 들어서

옮겨 놓아야 하는 그런 상황

이제 다 왔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골 인~~

딱 피니쉬지점에서

두 손을 들어 만세 하는 사람

나밖에 없는 듯!

 

피니쉬 오른쪽

노란색유니폼 바로 앞이 나인데... 

나 혼자만 두 손 번쩍 들고 있네 ㅋㅋ

윤코치의 영향력! 역시

 

 

 

 

 

짝짝짝

수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