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예술극장에서 있었던
조수미 출연 콘서트에 다녀왔다.
코로나로 인하여 그동안 통 담을 쌓고 지냈던 문화생활
조수미씨를 만나러 가는 설레임과 이제는 즐길수 있다는 해방감
즐거운 밤이었다.
악기중에 뭐니뭐니해도 사람악기가 최고라는걸
다시한번 증명이 되었던 콘서트였다.
무대에선 그녀의 위트에 콘서트 장내는 웃음소리가 퍼지고
그녀의 당당한 무대매너가 참으로 좋았다.
같은 동포로서 내 목에 힘이 들어갔다는... ㅎ
연하늘색 드레스를 입은 여인이 조수미씨
극과 극에 위치한
이케부쿠로(池袋)에 있는 동경 예술극장까지 다녀왔더니
귀가 시간이 엄청 늦어졌다
불 밝힌 아파트내 헬스장에는 운동하는 사람이
한사람도 안 보이는걸 보니
밤이 깊긴 깊었나보다
아파트너머 하늘에는
달도 밝고 별도 밝다
'문화 생활 > 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더위를 잠 재우는 후링(風鈴)의 소리 (58) | 2023.08.01 |
---|---|
여름 마쯔리(축제) '봉 오도리' / 가마쿠라 (58) | 2023.07.23 |
요코하마에서 열렸던 박진영 콘서트 (64) | 2023.02.01 |
조성진 피아노 독주회(산토리 홀) (0) | 2017.01.20 |
도쿄 씨사이드 째즈 패스티벌 (0) | 2016.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