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이야기/생활 일기

이렇게 이쁜 오월

5월이 이렇게 이쁜 계절이라는 것을

작년에도 그러했고 재작년에도 그러했으면서

마치 올해 처음 느끼는 것처럼 호들갑이다.

꽃이 이쁘다는 걸 느끼면 나이가 들어 가고 있다는 표시라는데

작년 다르고 올해 다르고 갈수록 꽃을 이뻐하는 농도가

더욱 짙어 짐을 느낀다

각종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오월이 이렇게 이쁘다는걸

오늘! 다시!  새삼!  가슴 두근거리게 느끼고 있으니

 

아~ 내 나이도 이렇게 무르익어 가고 있구나 

 

그대는 아는가 모르는가

내가 무르익어 가고 있음을.... 

 

이렇게 아름다운 오월에 결혼을 했다

5월 4일 어제는 37주년 기념일이었다는...

 

 

우리 결혼기념일을 축하해 주기 위하여

이렇게나 팡파르를 팡팡 터트려 주는

야마시타 공원의 장미

 

감사 감사~~

 

 

색깔 조화가 이렇게나 이쁠 수가 있을까

이것은 오월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색감이렸다

 

그야말로 눈부신 오월이다

무조건 행복을 느끼고 볼일이다 

 

 

5월 1일, 2일 이틀만 휴가 내면 4월 29일~ 5월 7일까지

장장 9일 동안 휴일이다. 그야말로 코르덴위크, 황금 대형연휴

일본의 온 국민이 들썩이는 시기임을 이곳 야마시타공원에 와서 보고

아하 골덴위크 라구나 하고 느꼈다 

 

남편이 은퇴를 하니 매일같이 휴일이라

요일 감각도 없어지고 매일같이 휴일이니  휴일이 따로 없다

 

 

 

사람 사람 사람

야마시타 공원을 자주 드나들었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여든 것을 본 것은 처음이다.

하긴 우린 주로 이른 아침이나 밤에 나왔으니 그럴 수밖에요

 

아, 그렇지 참!

이곳이 유명한 관광지 요코하마이지라고

새삼 느꼈다는....

 

장미도 절정이고 사람도 절정이다

 

 

 

 

 

 

 

야마시타공원에서 5월 4일

'생활 이야기 > 생활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2) 2024.01.01
한국에 잘 다녀왔습니다  (43) 2023.10.04
영주 무섬마을 꽃가마  (62) 2023.04.19
도심 나들이에서 만난 봄  (20) 2023.03.22
도쿄 올겨울 첫눈 소식  (0) 2023.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