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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요코하마

요코하마(横浜) 야마테(山手)서양관

요코하마(横浜)야마테(山手) 이탈리아산 정원에 위치한

외교관의 집 & 블러프 18번관 

 

 

 

'항구가 보이는 언덕공원' 쪽에서 내려오다 보니

이탈리아 산공원으로 들어가는 문이

정문이 아닌 옆문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니까 이 문이 옆문이라는 말씀이지요.

어쩐지 가정집처럼 소박하다 했지요.

 

 

외교관의 집 뒷마당

 

9시 오픈인데 우리는 오픈하자마자 옆문으로 들어간 첫 손님

뒷마당이 우리 집 정원인양 이 테이블에 앉아서 샌드위치를 냠냠냠

아침공기 좋고, 샌드위치 맛도 좋고..

 

 

 

 

 

 

 

 

 

외교관의 집

건물 안으로 

들어왔답니다

때마침

웨딩촬영을 하고 있어서

슬쩍 눈구경도 해보고

살짝궁 몰카도 찍어보고

 

이들에게 축복을 바라나이다

축하합니다

 

실내구경에 대한 흥미로움보다는 실외 정원이 궁금하여

마음은 자꾸만 붉은 꽃과 사람이 있는 실외로 기웃기웃

마음이 이러하니 실내에는 그만 머물고 밖으로 나가봐야겠다.

 

외교관의 집

 오월의 장미가 한껏 뽐내고 있는

오월  끝자락의 풍경이다 

 

외교관의 집

뉴욕 총영사나 터키 특명 전권대사 등을 지낸

메이지 정부의 외교관 우치다 사다츠치 씨의 저택으로서

메이지 43(1910) 년에 도쿄 시부야의 남평대에 세워졌습니다.

설계자는 미국인으로 릿쿄  학교의 교사로서 일본 방문,

그 후 건축가로서 활약한 J.M. 가디너입니다.


건물은 목조 2층 건물로 탑집이 붙어 있고

천연 슬레이트 지붕, 밑받침 외벽으로 화려한 장식이 특징인

아메리칸 빅토리안의 영향을 짙게 남겼습니다.

1층은 식당과 크고 작은 사랑방 등 중후한 방이 있고

2층에는 침실과 서재 등 생활감 넘치는 방들이 즐비합니다.

이 방들의 가구와 장식에는 알 누보풍의 의장과 함께 19세기 영국에서 전개된

미술공예 개혁운동 아트 앤 크라프트의 미국 영향도 볼 수 있습니다.


요코하마시는, 헤세이 9(1997)년에 우치다 사다츠치씨의 손자뻘인 미야이리씨로부터

이 관의 기증을 받아 야마노테 이탈리아 산정원으로 이축 복원해, 일반 공개했으며

같은 해 국가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실내는 가구와 조도류가 재현되어 당시 외교관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각 전시실에는 건물의 특징과 가디너 작품,

외교관의 삶 등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요코하마 야마테 서양관 공식사이트에서 펌 

 

 

멀리 가서 사진을 찍어보고...

 

가까이 가서 사진 찍어보고

같은 건물 다른 느낌

 

분수대 반대쪽에서도 강쥐 친구가 사진 찍으러 나왔단다

강아지 엄마도 데따 큰 카메라를 메고 와서

강쥐 사진 찍었다 

자꾸만 고개를 돌리는 강쥐에게

착 가라앉힌 무서운 목소리로 한마디 하니 

이렇게 똑바로 앉아 포즈를 취해주더라

무사히 사진을 찍고 나서는 칭찬을 하늘만큼 땅만큼 해주는 착한 엄마

 

 

이러한 곳에 앉아 왕수다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참으로 즐거운 일이 되겠지

맛있는 공기를 곁들여서....

 

이른 아침에 공원에 나와 

이렇게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이렇게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고

 

저마다의 취미를 살려

알차게 사는 사람들이다

나도 그림을 그리고(배우고) 싶었는데....

그리고 있는 사람들을 보미 갑자기 배우고 싶어진다

하고 싶은 일은 많고....

 

 

블러프(bluff) 18번가

블러프 bluff 18번가는 간토関東 대지진 후

야마노테초 45번지에 지어진 호주 무역상 바우든 씨의 주택이었습니다.

전후 천주교 요코하마 지구(현 가톨릭 요코하마 주교구)의 소유가 되어

가톨릭 야마노테 교회의 사제관으로서 헤세이 3(1991) 년까지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같은 해에 요코하마시가 부재를 기증받아 야마노테 이탈리아 산 정원 내에

이축 복원해 헤세이 5(1993)년부터 일반 공개하고 있습니다.

지진 재해에 의한 붕괴와 화재를 면한 주택의 일부가 부재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

해체 시 조사에서 판명되었습니다.

 

건물은 목조 2층 건물로 1, 2층 모두 중복도형 평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흰색 벽에 프랑스 기와지붕, 굴뚝은 4개의 벽난로를 하나로 묶은 합리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 밖에 베이윈도, 오르내림창과 갑옷문, 남쪽 발코니와 선룸 등 서양식 주택의 의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외벽은 지진 재해의 경험을 살려 방재를 고려한 모르타르 분사 마감으로 되어 있습니다.

관내는 지진 재해 부흥기(다이쇼 말기 1926~쇼와 초기 1927)의 외국인 주택의 생활을 재현해,

당시 모토마치에서 제작되고 있던 요코하마 가구를 수복해 전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헤세이 27(2015)년에는 2층의 전시실을 침실로 리뉴얼했습니다.

본관으로 이어지는 부속동은 대여 공간으로 갤러리·전시회 등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요코하마 서양관 공식사이트에서 펌-

 

 

2015년 2층의 전시실을 침실로 리뉴얼

 

 

이탈리아산 공원 내에 있는 두 곳의 서양관을 둘러보고

총총총 밖으로 나왔다

 

 

 

공원을 빠져나오니

아트 갤러리 OWL이 눈에 들어온다

기웃기웃거리다가 다음을 기약하며....

 

이탈리아산 공원에서 가장 가까운 역

이시카와역 (石川町駅)

 

모토마치 출구 (남쪽출구)라고

친절하게 한국말도 이제는 어딜 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