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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쯔부야끼(혼잣말)

감기약이 한 보따리

 

생각해 보니 내가 과로를 하긴 했다

사실 나는 카페인에 아주 취약하기 때문에  커피는 절대 안 마시는데 

최근엔 그 커피라테, 갸라멜라테의 맛에 홀릭되어

자제를 안되어 아주 가끔 홀짝거리곤 했다.

얼마전 연이은 여행중에 커피 카페인으로 인하여

밤새 잠도 못잤는데다가 강행군을 했더니

결국엔 감기몸살로 연결되었다.

 

과로하면 몸의 면역력이 약해져서 감기의 침투를

이렇게 막아내지 못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4년 동안 코로나도 살살 잘 피해 다녔고

마스크 덕분에 감기도 한번 안 걸리고...

생각해 보니 참으로 건강하게 잘 지내온 4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몸살이 혹 코로나는 아닐까 의심스러워 

검사 키트를 사다가 검사를 해보니 음성이라서 휴 다행다행 이라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연이은 가족모임이 있는데다가 집안에 아기가 있으니

이만저만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병원 예약을 위해  전화를 했는데

목이 아프다고 했더니 거의 호들갑 수준이다

감기환자는 예약이 차서 예약이 불가능하다고...

다른 병원에 전화를 하니 또 똑같은 대답이다

 

아니 꼴랑 목 하나 아픈 것 하나 가지고 왜들 이럴까

아, 그러니까 아직 코로나시대로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내가 목아프다고 했더니 코로나에 걸린 환자일까봐

전화받는 병원에선 전전긍긍하는것 같았다

아니 내가 그동안 마스크도 벗고 다니고

코로나 관련 뉴스도 보지를 않았더니 아직은 코시국임을 잊고 지냈다.

 

"저는 지금 36.4도 이고, 검사키트로 검사 결과 음성입니다"

라고 했더니 그 결과를 사진 찍어오라면서

다음날로 예약을 해 주네

 

아휴~ 그렇구나 아직은 코로나 시대로구나

 

 

 

목 한곳 아픈 것을 우습게 생각했더니

약 종류가 저렇게 많다

의사 앞에 앉으니

아니! 그동안 전혀 없었던 기침이 갑자기 콩콩콩...

"기침도 하시는군요" 하면서 기침 약도 처방되고....

 

평소에 면역력 강화를 위해

아주 힘쓸 일이다

한번 병이 나니 여러모로 불편한 일이

정말 한두 가지가 아니다

 

당장 생활 스케줄이 휘청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