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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쯔부야끼(혼잣말)

때는 바야흐로 운동회 시즌

9월은 한국방문을 목적으로 준비하고 실행하고 실천하느라

9월이 훌쩍 가버렸다.

10월은 한국에 다녀온 후유증을 앓느라 두문불출 지냈더니

어느새 10월도 중순에 이렇게 접어들었네

가을은 생각해 볼 여지도 없었는데....

 

스포츠센터에서 운동을 마치고 나오니

시원하고 쾌적한 공기와 분주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왠지 모를 가을을 느끼게 한다.

 

 

스포츠센터 옆 게이오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와글와글 사람들 소리에 가보니

'제70회 육상 운동회'라고 써붙여 놓고

육상 운동회가 열리고 있었다.

 

 

 

학생들 키 크기로 보아 중학생 같기도 하고...

(딸만 키우다 보니 이럴 때는 약간 모르겠다)

게이오중학교는 초명문 사립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경우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게이오중학교를 목표로 입시학원을 다녀 준비를 한다고 들은 적이 있다.

학교가 명문이다 보니 학부모도 옷차림이 예사롭지가 않다

지성과 부와 교양이 있어 보이는...

학생들 응원차 와서 있는 학부모들을 곁눈질로 힐끗힐끗 보게 된다.

후후후 나는 뭐 하는 사람임??

 

 

 

 

초명문 사립이라 그런가 운동복도 깔끔하기 그지없다.

조끼색깔은 학년구분인가

 

 

 

이 학생들은 이변이 없는한

게이오 고등학교를 거쳐 게이오대학에 입학하게 된다.

 

시원한 바람

쾌적한 공기 속을 달리는 학생들

그리고 응원소리가

맑은 가을 하늘 저 높이로 울러 퍼진다.

 

가을이로구나

가을 맞네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