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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쯔부야끼(혼잣말)

발레핏으로 원상복귀 돌입

늘 내가 기관지가 약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몸이 조금만 피곤해도 목이 따끔거리고

금방 목소리가 잠기고, 감기의 시작도 목 부터 시작하고...

하지만 이렇게 목소리가 잠겨서 소리가 안 나오긴 처음이다

한국에서 정말 무리했다. 몸을 과하게 휘둘렀다.

이젠 나이를 생각해야 할 때인 것 같다.

돌아와 푹 퍼져서 며칠을 보냈다.

 

이젠 목 아픈 것은 가셔지고 기침만 남았으니

오늘은 기운차려 예약해 둔 '바레톤' 클래스에 조심스레 나갔다

'바레톤'은 한국에서는 무엇이라 하나 찾아봤더니

'발레핏'이라고 한다

발레핏은 발레의 기본동작에 요가를 접목시킨 운동으로

45분 동안하고 나면 온몸에 땀이 쭉~ 운동복이 젖을 정도이다.

그렇게 땀을 쏟고 나면 어찌나 시원~한지 흡족한 기분에

일주일 후에 있을 발레핏 클래스를 또다시 예약을 하고 또 하고...

이젠 자리가 잡힌 내가 참으로 좋아하는 클래스이다.

 

몸이 완전 회복 되지는 않았지만

회복되기를 앉아서 언제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직접 발벗고 나서서 회복이 오도록 마중을 나서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은 스포츠센터에 오랜만에 나갔다.

 

흠뻑 옷이 젖도록 발레핏을 하고

뜨거운 물에 푹~전신을 담가 근육을 이완시켰다.

그렇게 하고 집으로 걸어오는데 기운이 쏙 빠져서

털레털레 걸어왔다

무리했나?? 

아니 그렇치는 않다

몸이 기분 좋아라 하고 있는것을 느끼고 있으니

좋았어!  잘했어!

 

 

 

그리고

고기를 먹어줘야 ??
기운이 난다고??

그렇다고 고기로 보충을 한다는 것은??

아니지 않나??

ㅋㅋ 비루 생각이 나시는가 보군요

 

하며 저녁엔 남편과 창가에 자리 잡고 앉아 한 절음 두절음

스테이크를 잘라먹었다.

 

기침만 잠잠해주면 원상회복으로 돌아가는 것은 시간문제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