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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쯔부야끼(혼잣말)

한국사람들은 역시 피부가 .../ 등산계획

지난여름 아침

산책 중에 만난 접시꽃이 여름이 끝난 지 언제인데

아직도 폰 깊숙한 골방에서 잠자고 있었다.

얼른 깨워서 데리고 나왔다

계절의 변화에 접시꽃이 많이 어리둥절 하겠구나

 

한 달 만에 에어로빅 클래스에 들어갔다

입구에서 에어로빅 센세이가 

"오랜만입니다. 어디 아프셨어요?" 한다

"아니에요. 실은 내가 한국사람인데 그동안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어머 그래요?" 그리고 내 얼굴을 가리키며

"한국사람들은 역시 피부가 매끌매끌해요"

한국사람 피부 좋다는 것은 일본에서 인정 받고 있는 사실이며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니 새삼 놀랄 일은 아니다.

단지 최근에 많이 지쳐있어서 내 피부가 온통 푸석푸석했는데

피부가 좋다 하니 정상 피부건강이 찾아왔나? 하며

반갑기 그지없네

 

 

일본의 북 알프스로의 등산 일정이 잡혔는데

오늘 새로운 연락이 왔다

북알프스에 이번주말에 폭설 소식이 있다고...

아이쿠 어쩌나

그래서 진로를 바꿔서

북알프스 쓰바메다케(北アルプス の燕岳)를 가거나 

남알프스 가이코마가타케(南アルプス の甲斐駒ヶ岳)가 좋을듯하다고

 

이번 주말 기상을 봐가며 어느쪽을 갈지 선택을 하자고...

산 대장님이신 키노시타상(木下さん)에게서 연락이 왔다고 한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벌써 눈이로구나

 

 지금까지 3번이나 캔슬이 된 적이 있는 북 알프스

이번엔 무사히 갈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