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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요코하마

봄은 참 이쁘다 정말 이쁘다

연둣빛 신록의 계절이 왔어요

봄이 이렇게 이쁘다는 걸 예전엔 미처 몰랐다는

그러한 기분을 느꼈다면...

이것을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전에도 꽃이 이쁘다고 그렇게 찬사를 했으면서도

새삼 예전엔 미처 몰랐다고 표현하다니요

 

예쁜 봄꽃이 한창인 요코하마 야마시타 공원에 다녀왔어요.

 

 

 

 

 

연두 연두

연두가 참 이쁜 계절이에요

튤립색깔이 특이해서 가던 길 멈춰

튤립에 눈높이를 맞춰서 찍었더니

 

 

이렇게 나왔네요 ㅎ

 

 

 

 

장미는 이 정도로 피고 있었지요

곧 우리를 찾아오는 장미의 계절이 기대가 되네요

 

 

참 이쁜 장미의 계절 5월이....

어머! 그러고 보니 오늘 5월 1일!

오월이 짠하고 열렸네요.

 

 

  

 

장미 만나러 앞으로 자주 공원에 나가 봐야겠어요

오월도 벚꽃이 피는 4월 못지않게

장미로 인하여 바쁜 계절이 될 것 같아요.

 

 

 

너무 장미 장미 하지 마세요

우리도 한창 이라고요 

ㅎㅎㅎ 미안 미안

 

 

 

나도 노랗게 피어났지요

노란색과 연두의 조합이 참으로 예쁘지요?

 

 

 

봄엔 분홍도 빼놓을 수 없는 예쁜 색이지요

 

 

 

 

연분홍을 보니 갑자기 신부의 부케 생각이 떠오르네요

오월의 신부도 참 아름답다는...

제가 오월의 신부였는데 신부화장이 너무 맘에 안 들어서

그때 웨딩사진은 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가슴 아픈 사연이....

그런 안 좋은 추억이 있으니

더 나이 들기 전에

리마인드 웨딩사진을 한번 찍어보고 싶다는...

 

 

 

 

참 예쁘다~~

 

 

 

송골송골

하나씩 쏙쏙 빼서 빨아먹으면

달짝한 꿀향이 입안으로 쏘옥 들어올 것만 같은...

 

 

 

야마시타공원 꽃집에서는 이렇게 이쁜 꽃모종을 팔고 있었지요

맘 같아선 이 꽃들을 한 트럭 가득 실어오고 싶어 집니다

꽃 욕심! 이 어쩔...

내 이럴 때마다 마당 있는 집이 참 부러워집니다. 

 

 

 

 

봄은 이렇게 참으로 이쁘게

우리에게 다가왔네요

이쁜 오월의 봄날 되세요~~

 

-야마시타공원에서 만난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