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함께
길을 지나가다가
"이 집 입구가 참 예쁘지요?"
하는 말에 가던 길 멈춰 서서
두리번두리번
집주인은
집을 드나들면서
발걸음을 멈추고
꽃들과의 눈 맞춤을 하며 얼마나 즐거울까
즐거운 멈춤이고 행복한 눈 맞춤이겠다.
몇 걸음 물러 서서 보니
집 앞 공간은 이리도 좁아도
집 보다 더 큰 나무도 있고, 꽃도 많고, 주차장도 있고
있을 건 다 있다.
길 가다 말고 구경하니
신비롭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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