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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여행

좋은 추억이 된 센다이(仙台) 여름 여행

센다이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여행지에서 떠나는 날이 되면 '내가 언제 또 이곳에 와 보겠어' 

하는 아쉬운 마음으로 늘 그곳을 떠나오게 된다.

물론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갈 수야 있는 일이지만

집으로 한번 돌아오면 

한번 갔던 곳을 또 가게 되지는 않았다.

 

 

 

아쉬운 마음으로 10층 객실에서 창밖을 내려다보았다

출근 차량들

빼곡한 은행나무 가로수를 보니

머지않아 찾아 올 가을 분위기가 노랗게 그려졌다.

 

 

 

호텔조식을 먹으러 갔다.

아주 담백하고 깔끔한 호텔조식으로 이러한 메뉴의 조식을 즐기기 때문에

여행을 가면 꼭 호텔조식을 신청을 하는데

마음에 드는 식사를 한다는 것은 또 하나의 여행의 즐거움이다.

디저트 코너에 있는 다른 것은 배가 불러 못 먹겠다고 하면서

센다이의 특산물인 즌다모찌는 얼른 담아와서 남편에게도

먹어보라고 몇 개를 내밀고 나도 맛있게 먹었다.

초록색 풋콩으로 만든 촉촉하고 달짝하게 만든 고물을

동글한 찰떡에 조물조물 무쳐놓은 참으로 별스러운 맛이다.

사진을 못 찍어 온 것이 참으로 아쉽게 됐다.

 

 

 

 

오늘 일정은 체크아웃을 하고 '루~푸루 센다이' 투어 버스를 타고

센다이 투어를 하고 센다이역으로 돌아와  조금 늦은 점심으로

센다이의 명물인 맛있는 규우탄 (소 혀 구이)을 먹고

오후 3시 30분 신칸센을 타고 도쿄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전날은 햇빛이 쨍하고 무더운 날이었는데

오늘은 비도 살짝 오는듯하고 하늘이 흐려서 투어 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다

 

 

 

 '루~푸루 센다이' 투어 버스에는 

가벼운 옷차림을 한 사람들로 다들 참으로 얼굴표정이 진지하다.

 

 

 

센다이번조(仙台藩祖) 다테마사무네(伊達政宗)의 묘가 있는

즈이호우덴(瑞鳳殿)을 보러 가고 있다.

 

 

 

 

 

 

 

 

 

 미야기현 센다이시 아오바구(宮城県仙台市青葉区)에 있는

센다이번조(仙台藩祖) 다테마사무네(伊達政宗)의 묘

즈이호우덴(瑞鳳殿)

 

 

 

 

옛 센다이성(아오바성) 성터

 

 

 

센다이 성터에서 센다이시를 바라보고 있다.

멀리는 센다이만도 볼 수 있다...

 

센다이 시가지

건물 사이사이로 나무가 많아서 참 아름답고 쾌적해 보이는 센다이시로서

첫인상이 참 좋았던 센다이다

 

 

 

 

미야기현(宮城県) 호국 신사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으며 쉬었다 가자는... 

 

아이스크림 콘이 검은 색깔은 또 처음 보네

먹어도 되는 것임? 하고 의문을 가져보기도 하고..

날씨가 어찌나 더운지 빨리 먹지 않으면 녹아내릴 판이이니

빨리 먹자고요

 

 

 

 

오잉? 한글이 보인다

'참이슬'이라고!

내 비록 소주는 못 마시지만 괜스레 반가워지는 

우리 동포의 소주! 참이슬!

 


괜스레 달달한 그 무엇이 당겨서 다시 찾은 매점

 

이것은 무슨 새일까?? 삐약삐약?


역시 속에는 센다이의 특산물답게 풋콩으로 속을 채웠네

센다이는 팥이 아닌 풋콩을 많이 사용하는구나

팥으로 유명한 곳은 홋카이도(북해도)이지

 

 

 

태평양을 바라보고 있는 연두색 부분의 센다이시(仙台市)가 속해 있는 미야기현(宮城県)

지난 2011년 동일본지진 때 밀려왔던 거대한 쓰나미로 인하여

큰 피해가 있었던 센다이(仙台)다.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오사키 하치만구 (大崎八幡宮)에  가는 길

저 계단을 다 올라가면 그곳에 무엇이 있을까

 

 

 

 

 

 

문화의 차이가 느껴지는....

좋아 보이지 않고 왜 이렇게 산만하고 어설퍼 보이는지....

아고~

 

 

가랑비가 오락가락 

그래도 비는 피해야겠고 사진도 찍어 봐야겠고

그야말로 엉거주춤이다

 

대나무 가지에는 저마다 소원을 적은 꼬리표를 주렁주렁 걸어 두었다

잔바람에 그저 팔랑팔랑~~

꼬리표가 춤을 춘다

 

 

 

 

 

 

참으로 지극정성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